산인 본선 2

일본 전국 여행 - 26. 산인 본선을 따라 돗토리에서 교토까지

새벽 5시 50분 돗토리역. 고요한 적막이 감싸고 있다.대합실엔 불이 환하지만 승객은 거의 없는듯.오늘 처음 타는 열차는 하마카제 2호. 돗토리에서 치즈본선을 경유하지 않고 산인 본선, 반탄선, JR코베선을 거쳐 오사카를 잇는 열차다. 하마카제는 하루 3왕복이지만, 돗토리까지는 하루 1왕복이라 산인 본선 교토 방면으로 가는 특급은 아침 6시에 출발하는 이 열차 뿐이다.열차는 2010년 신조된 키하 189계 기동차. 어제 탔던 187계보다 10년정도 뒤의 물건이어서 그런지 승차감이 좀 더 괜찮은 편이다.6시 정각 출발 특급 하마카제 오사카행.샤워하고 아침 6시 열차를 타려면 최소한 5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다음부터는 이런 여정은 짜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열차를 탔다.돗토리역 역명판을 마지막으로 찍고..

일본 전국 여행 - 21. 산인 본선을 따라 돗토리로

381계로 운행되는 특급 야쿠모. 1970~80년대 제작된 열차니 상당히 오래된 차량인 것은 분명하다.이 열차는 선라이즈 이즈모처럼 요나고에서 하쿠비선을 타고 오카야마로 내려가기 때문에 돗토리까지 가려면 요나고에서 환승해야 한다.장거리 열차이니만큼 그린샤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다. 2011년에 마지막으로 리뉴얼된 시트라 차체와 달리 시트는 그다지 낡지 않았다.짧았던 이즈모시역 탐방을 뒤로 하고 출발.역에서 산 샌드위치를 먹어본다. 안에 든 고롯케가 따뜻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은 평범한 느낌.딸기우유가 먹고싶었지만 없어서 대신 산 딸기 요구르트. 살짝 아쉽다.신지역에서 마츠에역 사이에 있는 신지 호.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담수호가 아니고 기수호인데, 염도는 바닷물의 1/10정도라고 한다.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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