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점 여행 - 18. 특급 오오조라 그린샤

로얄 인의 조식. 홋카이도 호텔의 조식은 원래 다 이렇게 화려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아칸 포크로 만든 부타동과 히레카츠에 쿠시로 나폴리탄, 쿠시로 잔기같은 당지음식이 나오는데다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와 빵, 다양한 반찬들이 가득했던 호화스러운 조식. 2인 조식 포함에 만엔 초반대의 플랜인데도 이렇게까지 잘 나온다니 놀랍다.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본 쿠시로역.

체크아웃을 하고 찍은 쿠시로 로얄 인.

역으로 와서 특급 오오조라를 타 본다.

쿠시로역 역명판.

오늘도 그린샤를 타고 출발한다.

오타노시케를 지나면 아칸가와가 나오고, 쿠시로 시가지를 떠나 본격적으로 자연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한다.

태평양에 붙어 다니는 선로. 바다의 모습은 멋지지만, 하도 폐선된 곳을 많이 보다 보니 이런 선로를 보면 이제는 한편으로는 JR홋카이도가 이걸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게 된다.

안락했던 그린샤 좌석.

태평양으로 흘러드는 온베츠가와. 요란한 바다와 달리 강물은 고요했다.

이번 여행에서 도동(道東)에 있는 동안의 태평양은 한 번도 평안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린샤는 꽤 비어있는 편. 도중의 아츠나이를 지나면 그때부터는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간다.

신토쿠를 지나 산으로 올라가니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가 되었다.

무카와와 계속 엇갈리며 고개를 내려간다.

세키쇼선은 첩첩산중을 지나는 노선인데, 신토쿠에서 신유바리까지는 보통열차도 다니지 않으니 가끔 반대로 가는 특급열차와 교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외롭게 달린다.

유바리가와도 건넌다. 강이 이렇게 많은 걸 보면 수자원도 풍부한데, 조금만 더 개발이 잘 되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유바리의 산악 지대를 내려오면 다시 평야가 펼쳐진다.

무로란 본선과의 교차역인 오이와케역.

오이와케에서 미나미치토세로 가는 길에는 억새가 한창이었다.

3시간 반 정도를 달려 미나미치토세역에 도착.

삿포로로 가는 열차를 떠나보내고 다음 목적지로 가 본다.

쿠시로에서 미나미치토세까지의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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