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를 타고 네무로역으로 돌아간다.

네무로에 맛있는 회전초밥집이 있다고 해서 역앞에서부터 걸어온 네무로 하나마루(根室花まる). 1994년에 이곳 네무로에서 첫 가게를 연 회전초밥 체인으로, 지금은 삿포로와 도쿄에도 가게가 있다.

원래는 앉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장해서 어딘가에서 먹기로 했다. 이렇게 별도의 포장 전용 카운터가 있어서 여기에서 포장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식이었다.

야무지게 15접시나 담아서 포장. 연어, 광어, 이쿠라, 유부, 아카미, 단새우, 방어, 고등어, 한치, 이카, 히모, 계란말이, 게살, 문어머리, 장어까지 꽉 채워 담았다.

회전초밥집이니 레일에서 접시를 집어 스시를 포장용기에 넣고 접시는 옆에 쌓아놓은 후 쌓인 접시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천장에는 제철 메뉴 포스터가 걸려 있었는데, 네무로산 하나사키가니(花咲がに) 군함도 있었다. 다른 요리들도 맛있어보였지만 아쉽게도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하나마루 네무로점의 외관.
네무로역에서 6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완전히 밤이 되어버린 네무로역으로 돌아왔다.

역 옆의 나무벽에는 하나사키선과 주변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아침해가 가장 가까운 마을 네무로... 지만 재미있게도 1월 1일의 해는 치바의 쵸시가 가장 먼저 뜨긴 한다.

쿠시로로 돌아가는 열차도 단량동차의 원맨 열차. 19시를 조금 넘겨 네무로를 떠났다.

2시간 반쯤 걸려 쿠시로역에 도착.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저번에 본 루팡 3세 열차가 서 있었다.

플랫폼 한쪽 벽에는 쿠시로 습원의 사진이 걸려 있고, 야생동물의 등신대도 서 있었다.

오늘의 호텔은 쿠시로 로얄 인. 이쪽도 저번의 루트인처럼 역에서 매우 가까웠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 룸. 조금 더 넓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야식을 사러 세븐일레븐과

세이코마트를 들렀다.

오늘 밤의 간식. 세이코마트의 홋카이도 우유 모나카와 커스타드 에클레어, 후와모치 다이후쿠와 요이치산 토마토 츄하이와 홋카이도 메론 사와까지 엄청나게 사 보았다. 일부는 내일의 아침 기차의 간식이지만.

노삿푸미사키에서 쿠시로까지. 사실상 16편과 동일한 루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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