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 타워 20주년 현수막이 걸려 있던 삿포로역.

점심을 먹기 위해 삿포로역 동쪽, 삿포로 에스타 10층에 있던 라멘 공화국에 와 보았다. 2015년 이후 8년 만의 방문이다.
역 근처에서 라멘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었는데, 홋카이도 신칸센 삿포로 연장에 맞춘 역 재개발로 인해 에스타 건물을 철거하면서 2023년 8월까지만 영업하고 사라져 버렸다.

어느 정도 유명하면서 너무 줄이 길지 않은 곳을 찾아, 쇼다이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오타루에서 1994년에 시작한 집이라고 한다.
초숙성면과 오이다시 제법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초숙성면은 보통 4~5일 숙성하는 것을 9일 숙성한 것이고, 오이다시(追い出汁)는 한 번 뽑아낸 육수에 가츠오부시나 다시마를 더해 풍미를 극대화한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메뉴판. 주력 메뉴는 초절 야키부타모리와 제이타쿠 쇼다이모리인 것 같고, 육수는 미소, 쇼유, 시오, 우마카라미소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삿포로는 역시 미소라멘이라는 느낌으로 둘 다 미소 베이스로 하나씩 주문.

짝꿍의 메뉴, 제이타쿠 쇼다이모리에 콘버터를 추가한 것.

내가 주문한 메뉴는 초절 야키부타모리에 콘버터를 추가한 것. 차슈 다이스가 추가되어 고기의 양이 늘어난 메뉴였다. 이쪽이 더 비싼데 차슈는 잠기고 김은 없어서 더 부실해 보이는 느낌이다. 진한 미소 스프가 맛있었는데 조금 짜긴 했다.

교자까지 주문해서 먹어 보았다.

짧은 삿포로에서의 점심을 뒤로 하고 다시 기차를 타러 왔다. 오타루 라멘을 삿포로에서 먹고 오타루로 간다.

오타루로 가는 쾌속 에어포트. 지정석인 U-Seat을 예매해서 편하게 오타루로 갔다. JR패스로는 무료로 예약할 수 있고, 유료 발권시 1000엔(티켓리스 800엔)이 필요하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길은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경치가 좋다.

오타루역에 도착.

굉장히 낡은, 개업할 때부터 썼을 것 같은 역명판이 있었다. 거꾸로 읽어 보니 오타루의 유명 디저트 가게인 루타오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식 유래는 저것뿐만이 아니라 「La Tour Amitié Otaru」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봐도 가져다 붙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순 없으니 코인락커에 넣고 다시 열차를 타러 왔다.

타고왔던 열차를 다시 타고 한 정거장 옆인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린다.

열차를 보내고 시내 구경을 하러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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