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코다테에서 묵었던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하코다테. 이달까지만 메리어트 본보이 체인으로 영업하고 2023년 6월부터는 프리미어 호텔 캐빈 프레지던트 하코다테가 되었다.
호텔 건물이 꽤 높은 편인데 고층 객실을 받아서 양쪽으로 바다도 보이고, 하코다테산 전망대까지 보여서 꽤 기분이 좋았다.

화장실. 어메니티가 개별포장인게 마음에 든다.

객실 사이즈는 비즈니스 호텔의 사이즈이다. 그래도 창이 커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아래로는 세이칸 연락선과 하코다테 아침시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뷰인데, 근거리 뷰도 꽤 마음에 든다.

아침을 먹으러 조식당에 와 보았다. 이때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이상 티어가 있으면 무료 조식이 제공되어 만 엔이 넘지 않는 호텔 치고 가성비가 정말 좋았다.

홋카이도의 아침 코너. 나나에초 오누마의 나나에그를 비롯해 낫토와 온천 계란, 우메보시가 늘어서 있다. 나나에그는 오누마의 자연에서 풀어 키우는 계란이라고 한다. 가운데 놓인 라멘 사라다에는 홋카이도 발상 B급 구르메라고 붙어 있는데, 1985년 삿포로 그랜드 호텔의 비어홀에서 여름에 차가운 면 요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홋카이도산 츠루노코 대두로 만든 자가제 두부. 간장 타레와 생강, 파를 곁들이는 메뉴였다. 상당히 고소해서 맛있었다.

과일과 디저트 코너.

조식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센동 코너. 오징어, 연어, 아마에비, 타라코, 이쿠라, 빈쵸마구로(날개다랑어) 쇼유즈케, 토로로(마)를 넣어 원하는대로 카이센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다.

핫푸드 코너. 니쿠도후, 연어, 고등어 구이나 야채 구이, 잔기 등의 메뉴가 있었다.

조식. 카이센동과 우동, 구운 생선, 고구마와 잔기, 계란말이와 카이센동 재료, 카레까지 담아서 아침부터 엄청나게 먹었다.

디저트도 따로 챙겨 왔다. 바게트의 프렌치 토스트와 모찌, 홋카이도 밀크 푸딩까지. 홋카이도와 우유의 단어 조합은 약간 사기적인 것 같다.

거리두기 팻말을 목에 건 로비 소파의 커다란 곰인형이 귀여웠다.
역에서 걸어올 수 있는 위치에 이 정도의 조망과 조식을 가진 호텔을 메리어트 티어를 들고 이름이 바뀌기 전에 한 번 묵어본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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