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큐시모다역으로 돌아왔다.

시모다역 건물에 있던 사카나야 도조. 시모다 어항 직송의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곳이라 하여 들렀다. 포장도 된다고 하여 이곳에서 점심을 사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돌아갈 때도 같은 오도리코를 타고 간다.

이즈큐시모다역은 종착역이라 두단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런 터미널식 종착역은 일본에서도 많지 않은 편이다.

객실에서는 안 보이지만 통로에서 잠깐 볼 수 있는 광경. 슈퍼 뷰 오도리코가 다닐 때는 이런 뷰를 보며 열차를 탈 수 있었지만 E257계로 바뀌며 사라졌다. 다만 사피르 오도리코의 양쪽 끝단 자리에서는 여전히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사카나야 도조에서 산 마구로 즈케동. 세금 포함 1700엔대였는데 참치가 꽤 튼실하게 들어 있어서 좋았다. 참치가 싱싱하고 맛있었던 것은 두말할 것 없는 데다 맥주를 곁들이니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돌아가는 방향도 같은 A좌석으로 구매하면 계속 태평양을 바라보며 돌아갈 수 있다.

올 때 본 것과 비슷한 광경. 이즈오시마와 주상절리의 조합이 아름답다.

이즈아타가와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마을 곳곳에서 온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게 열차 안에서도 잘 보였다. 바다와 맞닿은 절벽 위에 형성된 온천 마을로, 87.7도의 높은 원천 온도를 자랑하는 염화물·나트륨·유산염천이 특징이라고 한다.

아타미에 도착. 도쿄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잠깐 멈추었다.
아타미역은 JR동일본과 JR도카이의 경계역인데, 여기에서 도카이도선을 따라 칸나미역으로 가면 JR도카이의 관할로 접어들게 된다.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카이도 본선, 이토선이 접하는 요충지 중 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타미역 앞의 증기기관차. 아타미의 과거 명물이었던 경편철도를 달리던 기관차인데, 1900년대 초반 아타미 온천을 찾던 손님들을 실어 나르던 열차였다고 한다.

아타미는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 수도권에서 신혼여행지 1순위였던 곳이다. 그런 곳답게 수많은 리조트 버스들이 역 앞에서 대기하다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타미역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아타미 헤이와도리 상점가 아케이드가 나온다. 여러 상점들이 있고 꽤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다. 2015년에 왔을 때는 이 상점가에서 점심을 먹기도 했었다.

마루텐이라고 하는 오뎅 가게. 유명한 수제 오뎅(이소아게) 전문점이다. 본점은 미에현 이세시에 있는데, 도쿄에도 스가모에 지점이 있고 태평양 연안을 따라 지점들이 있는 편이다.

에비마요봉, 문어 오뎅, 관자와 곤약 오뎅, 킨피라(우엉 당근 볶음) 오뎅 등이 있다. 대부분 2~400엔대의 가격으로 간식거리로 꽤 괜찮은 가격이다.

아타미의 각종 해산물들로 만든 오뎅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타코봉과 치즈봉이라고 하는데, 타코봉은 꽤 맛있었다. 몇 개 기념품으로 사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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