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타미역으로 되돌아와서, 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코라쿠엔 호텔 & fuua로 가는 셔틀버스를 탄다.
당일치기 온천이 가능한 곳으로, 호텔과 스파 시설이 같이 있는 곳이다. 아타미의 온천은 예로부터 유명한데, 이 온천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 전투 전에 기력을 충전한 곳으로 이후 역대 쇼군이 에도성까지 약 110km를 밤낮으로 온천수를 운반시킨 오쿠미유(御汲湯, 온천수 택배) 가 전통이 될 정도라고 할 정도니 역사적으로 꽤나 사랑받았던 것이 틀림없다.

내려보면 아타미라고 써 있는 거대 조형물이 반겨준다. 여기도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장식을 이것저것 해 둔 것들이 재미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안으로 쭉 들어가면 온천 스파 fuua의 입구가 나온다.
이곳은 1965년 도쿄돔 그룹이 유원지까지 갖춘 복합 리조트로 시작한 곳인데, 유원지가 2015년 문을 닫은 뒤 2019년 그 자리에 오션 스파와 호텔 신관을 오픈하여 새로 개장한 곳이다.

fuua의 하이라이트인 인피니티 풀. 풀의 수면과 태평양의 수평선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구도가 너무 아름다웠다.

온천하면서 바다를 동시에 조망하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 fuua라는 이름도 바다에 떠 있는 듯한 '부유감(浮遊感)'에서 따온 조어라고 한다.

온천 후에는 사우나복을 입고 라운지에서 쉴 수 있었다. 온천 외에도 여러 시설이 있었는데, '아타미 리빙'이라 불리는 8종의 테마 라운지, 열파사의 로우류 퍼포먼스, 블루라이트 명상실 등이 있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온천 이후에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법도이므로, 법도를 따라 유리병 우유를 마시며 바다를 즐겨 본다.

조금 앉아서 즐기고 있으니 금방 해가 진다. 할로윈 얼굴 장식의 조명이 재미있다.

낮에는 꽤 사람들이 있었는데, 어두워지니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었다. 복층 구조의 라운지 공간은 꽤 넓은 편이고, 다양한 형태의 소파나 테이블 등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쉴 수 있게 되어 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이것도 부족해지는 것 같지만, 어지간하면 여유가 있는 듯.

라운지 맵과 장식품들. 왼쪽 디스플레이는 셔틀 시간표였던 것 같다.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좀 더 빨리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조금 늦어져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리조트 부지 내의 작은 신사. 도리이와 제등, 작은 사당까지 갖추어져 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게 야간 조명도 잘 해 두었다. 아타미 코라쿠엔 호텔 바로 옆이라, 호텔 투숙객들은 할인도 있다.
위치는 아타미 해변 오른쪽 끝이다. 역에서 셔틀로 10분 정도 걸린다.

영업 시간, 휴관일, 요금, 셔틀버스 시간표 등 이용 안내에 관한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조.

셔틀 시간까지 잠깐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의 바닷가 공원을 걸어 본다. 아타미는 칸토 지역에서 유명한 새해 해돋이 장소이기도 하다. 그때는 이런 분위기와는 다르게 사람이 온 바닷가에 가득한 곳이 된다.

셔틀을 타고 역으로 돌아가는 중. 바다와 역 사이에 고저차가 꽤 되어서, 계속 꽤 급한 비탈을 올라간다.

아타미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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