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 역에 도착했다. 역명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떡하니 있는 SBB CFF FFS 는 SBB = Schweizerische Bundesbahnen (독일어) CFF = 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프랑스어) FFS = Ferrovie Federali Svizzere (이탈리아어) 의 약자로, 모두 스위스 연방철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스위스의 3개 주요 언어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기 때문에 이렇게 표시한다고 한다.

제네바 역에서 6시간 락커를 15프랑에 구입. 짐 두개가 들어가서 크긴 한데, 엄청 비싸다. 그래도 들고다니는것보단 맡겨두는게 낫다.

QR코드 영수증은 이런식으로 나오고, 짐을 찾을때 필요하다.

대중교통 1시간 이용권을 사서 역 앞에 있는 트램을 타러 왔다.

열차가 꽤 까리하게 생겼다.

먼저 들러본 곳은 UN 사무국 본부. 제네바에 있는 건 UN 유럽 본부라고 한다. 진짜 UN본부는 뉴욕에 있다.

안에 들어가볼 순 없어서 바깥으로만 구경했다. 바람이 불었으면 좀 더 멋있었겠지만, 늘어선 각국의 국기들이 장관이다.
투어도 있긴 한데 미리 예약이 필수이고, 시간도 안 될 것 같아 애초부터 고려하지 않았다.

외교 공용어인 프랑스어와 영어로 써 있는 UN의 표지석.

사무국 광장 앞에 서 있는 거대한 조형물, 부러진 의자. 12m의 높이로 지뢰 희생자의 어려움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한다.
1997년 캐나다에서 체결된 오타와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핸디캡 인터내셔널에서 의뢰해 스위스 조각가 다니엘 버셋에 의해 완성되었다.

버스를 타고 제네바역 방면으로 가 본다.

지나가는 길에 본 레만 호수.

일단 꽃시계 앞에 내려 보았다. 영국 정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시계 산업을 상징하듯 스위스 국기 문양과 컬러를 조합해둔게 인상적이었다.

각종 명품 시계집들이 즐비한 거리를 둘러본다.

이 거리에서 우리가 살 수 있던건 스타벅스 뿐이었다.

융이라고 했더니 잘 적어주었다.

스타벅스 You Are Here 콜렉션도 하나 사고

음료를 들고 다시 거리로. 다시 영국 정원쪽으로 돌아왔는데, 제네바가 스위스 연방에 가입한 것을 기념하는 동상이 보인다.

요즘 많이 보이는 관람차. 역사가 깊은 것은 아니고, 2019년 완성되었는데 레만호를 감상하기 좋다고 한다.

몽블랑은 없지만, 몽블랑 다리에 서서 휘날리는 깃발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고요한 레만 호수.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호수 중 가장 크다고 한다.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왔다. 역으로 돌아간다.

더 리츠 칼튼 호텔 드 라 페 제네바. 제네바 호수변의 유서 깊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 74개의 작은 객실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국의 더 리츠에 갔다와서 그런지 눈에 밟히는 리츠칼튼이었다.

제네바 역으로 돌아왔다. 이것으로 짧은 제네바 여행도 끝. 스위스 여행도 끝이 났다.
참 아름다운 나라였고 다음에 올 체력과 재력이 된다면 또 오고싶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