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점 여행 - 9. 소야 본선 특급 사로베츠 그린샤

다음 날 아침 호텔 방에서 본 해돋이. 어제 비가 쏟아지던 것이 거짓말처럼 개어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서 본다.

호텔에서 조금 걸으면 바로 왓카나이역이었다.

일본 최북단 철로를 다시 한 번 담아본다.

6시 36분 출발의 특급 사로베츠 2호. 아사히카와까지 4시간 가까이 달린다. 예전에 왔을 때는 삿포로까지 직통하는 특급 소야와 사로베츠가 하루에 상하행 각각 두 편과 한 편씩 있었는데, 이때는 삿포로까지 가는 소야는 한 편으로 줄어들고 나머지는 아사히카와까지만 다니는 사로베츠가 되어 있었다.

플랫폼 끝에 서 있는 일본 최북단의 역 표지.

특급 소야에 사용되는 261계의 그린샤는 1호차 차량의 절반만이 그린샤로 되어 있다.

1-2 배열의 넓은 배치. 이런 면에서 홋카이도 특급 그린샤의 안락함은 상당하다.

아침은 어제 록키 베이커리에서 사 둔 샌드위치. 카츠와 햄, 계란의 조합이었다. 4등분한 사이즈의 샌드위치와 반으로 자른 샌드위치 모두 맛있었다. 음료는 히다카 유업의 딸기우유. 평범하게 달달한 맛이었다.

미나미왓카나이를 지나 남하하면서 한동안은 바다를 끼고 달린다.

바다 건너로 리시리섬의 리시리후지가 보인다. 이 구간에서 리시리후지가 보이는 것이 소야 본선의 좋은 경치라고 한다.

열차 이름이 된 사로베츠 원야 쪽으로 넓은 초원이 이어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

토요토미역에 정차.

예전에 네무로에서 저녁을 먹으러 이자카야에 들렀을 때의 일이지만, 토요토미에 있는 모르온천을 추천받은 일이 있었다. 온천을 하고 나오면 몸이 아주 츠루츠루해진다고 추천을 받았는데,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특급이 기다려주는 보통열차는 귀하다. 원래는 교행대기가 없는 시간표인데, 보통열차가 지연된 듯.

나요로역. 소야 본선에서는 큰 역이다. 옛날에는 세키호쿠 본선의 엔가루역까지 가는 나요로 본선과 후카가와로 가던 신메이선이 다녔지만, JR 홋카이도 발족 이후 적자로 인해 각각 1989년과 1995년 폐선했다.

10시 19분, 아사히카와에 도착. 4시간 가까이 타고 온 열차를 담아본다.

반대편에는 삿포로로 이어지는 특급 라일락이 서 있었다.

아사히카와역에 내려 잠깐 돌아다닐까 했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들어왔다.

역 앞 이온몰의 긴다코. 2020년에 왔을 때도 여기서 타코야키를 샀었는데 오늘도 뭔가 사 보기로 했다.

오리지널 타코야키와 치즈 멘타이코 타코야키를 각각 하나씩 사먹고 이제 다음 열차를 타러 간다.

왓카나이에서 아사히카와까지의 경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