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18. 삿쇼선의 끝,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

아사히카와역으로 돌아왔다.

아사히카와역 직결의 이온몰에 와 보았다.

오늘은 전설의 스타동야(伝説のすた丼屋)의 부타동을 주문해봤는데, 나중에 보니 전국 체인이어서 생각했던 홋카이도의 부타동은 아니고 평범한 규동 같은 느낌의 부타동이 나왔다. 평범하게 맛있었는데, 2026년 현재 이온몰 지점은 폐점했다.

특급 카무이를 타고 이번에야말로 삿포로에 가 본다.

이것도 이틀 연속으로 타고 있는 특급 카무이. 어제도 44호였는데, 오늘도 44호를 탄다.

잔뜩 사온 디저트. 마시는 후라노 메론 젤리와 소금빵과 슈크림, 후라노의 눈녹는 치즈케이크까지. 음료는 삿포로 커피점 모리히코의 카페오레를 사 보았다.

이시카리강을 넘어 삿포로로 출발한다.

치즈케이크가 사진과 거의 똑같아서 찍어 보았다. 달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잠시 기절하니 삿포로에 도착했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삿쇼선이다. 삿쇼선 열차는 원칙적으로 삿포로역 11번 승강장에서만 출발한다.

오늘 두 번째 방문한 삿포로역.

처음에는 어느정도 사람이 있었지만, 삿포로 시내를 빠져나가자 삿포로 근교임에도 열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새로 생긴 역 중 하나인 로이즈타운역. 근처에 로이스 초콜릿 공장이 있다.

후토미역. 역명판 위에는 학원도시선이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삿쇼선이라는 이름은 삿포로와 이시카리누마타에서 한 글자씩 딴 것인데, 누마타 쪽이 폐선된 뒤 1991년부터 학원도시선이라는 애칭을 쓰고 있다.

히라가나가 압축되어 있는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의 역명판. 역명 그대로 홋카이도의료대학이 있다.

IC카드만 받는 개찰이 있었다. JR패스는 실물티켓이라 투입해야 하는데 일단 그냥 나가본다.

시간이 조금 있어서 역 바깥으로 나가보았는데, 대학 캠퍼스와 통로로 직결되어 있었다.

캠퍼스로 들어갈 수는 없어서 잠깐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아사히카와에서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까지의 여정.

삿쇼선 열차는 이것보다 많지만, 보통 1시간에 한 대 정도는 이전역인 토베츠역에서 종착하기 때문에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까지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한 시간에 두 편 꼴로 있다.

타고온 열차는 삿포로행으로 바뀌어 있다.

원래는 루모이 본선의 이시카리누마타역까지 이어진 노선이었지만, 승객과 인구 감소로 1972년 JR 발족 전에 이미 이시카리누마타에서 신토츠카와까지 폐선되었고, 신토츠카와에서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에 이르는 구간은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5월부로 폐지되었다. 폐지는 5월 7일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마지막 운행은 4월 17일로 앞당겨진 비운의 노선이다.

1번 승강장은 두단식 승강장으로 되어 있었다.

같은 차를 타고 삿포로로 돌아간다.

삿포로역에 내렸다.

비수기의 홋카이도와 삿포로는 상당히 비어있는 느낌이긴 해서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느낌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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