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 6. 그리스식 아침, Ergon deli

공원 산책을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간다. 길 끝에 BT 타워가 서 있는데, 1964년 세워진 전파탑이라고 한다.

오늘의 아침은 Ergon Deli라는 곳에서. 간판에 그리스 델리 앤 카페라고 적혀 있는데, 테살로니키에서 시작한 그리스 식료품 브랜드로 런던에서는 이 메이페어 매장이 첫 지점이다. 식료품점과 식당이 같이 있는데, 식료품점에서 파는 물건으로만 요리를 만든다고 한다.

메뉴판. 카운터에서 바로 집어 가는 파이와 샌드위치, 올 데이 브런치, 12시 이후의 스프레드와 볼로 나뉜다.

가게 안. 한쪽 벽을 선반으로 채워 올리브유와 잼, 파스타 같은 그리스 식료품을 전시해 두었다.

커피 한 잔. 자체 로스터리에서 볶은 원두를 쓴다고 한다.

페이닐리(peinirli)라고 하는 빵을 주문해 보았는데, 배 모양으로 만든 길고 열린 파이 형태의 빵이었다. 20세기 초에 소아시아와 폰토스에서 건너온 그리스 난민들이 함께 가지고 들어온 음식이라고 한다.

샥슈카 소스, 페타 치즈와 체다가 들어간 페이닐리를 주문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크러스트 부분이 너무 단단했다.

오믈렛이 들어간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오믈렛을 얇게 부쳐 여러 겹으로 접어 넣어서 볼륨감이 좋아 보였다.

바클라바 팬케이크. 피스타치오와 꿀, 호두를 얹은 것으로 바클라바에 들어가는 것들을 팬케이크 위에 올린 디시였다.

위치는 옥스포드 서커스 역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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