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을 먹고 단풍구경을 하러 유자와 고원으로 가는 로프웨이를 타 본다. 2017년에 와서 탔던 로프웨이인데, 겨울에는 스키장이 되지만 비 시즌에는 올라가서 경치 보기에 좋은 곳이다.

위로 갈수록 단풍이 물드는 느낌이 난다.

사람이 어느 정도 타서 반대쪽까지 같이 보기는 어려운 정도다.

유자와 고원 파노라마 스테이션에 도착. 정상은 아니지만 케이블의 종점이다.

왕복권 티켓.

유자와 고원의 정상 부근은 이미 단풍으로 완전히 물들어 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조금 더 초록색 지분이 늘어나는 것이 고도 차이에 따른 기온 변화를 보여준다.

고원에서 가장 눈이 갔던 것은 이 붉은 식물 군락이었는데, 이 붉은 식물은 코키아라고 하는, 한국어로는 댑싸리라고도 하는 식물이다. 본래는 연록색을 띠는 동글동글한 풀이지만, 가을이 되면 이런 강렬한 붉은색으로 물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자와 고원 파노라마 파크는 가을철 이 코키아 군락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뒤로 다른 스키장들과 연결되는 곤돌라 케이블이 보인다.

조금 위로 올라오면 붉게 물든 유자와 고원이 더 잘 보인다. 이 고원은 나에바 산 방면으로 이어져 카루이자와 옆의 아사마 산까지 이어지는 조신에쓰 고원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넓게 펼쳐진 우오누마 분지. 분지 치고는 꽤 길다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일본 최고의 고시히카리 산지로 유명하다.

분지의 시작점. 그 뒤에는 해발 1,977m의 타니가와 산이 버티고 있고, 이를 넘어가면 칸토가 나온다.

웅장한 산맥과 단풍을 눈에 담고, 다시 로프웨이 탑승장 방면으로 내려간다.

2017년에도 봤던 낡은 버스. 아직도 로프웨이 승강장과 위쪽의 에델바이스 레스토랑 사이를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

로프웨이 탑승장은 이렇게 생겼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이런 경치가 있는데

사실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족욕탕이 있는 곳이다. 산 위로 올라오니 살짝 쌀쌀한데 족탕으로 몸의 온도를 올리며 쉴 수 있어 좋았다.

내려갈 시간이 되었다.

스테이션에서 내려다본 유자와마치.

오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을 보며 내려간다.

저번에 왔을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내가 내려갈 때 올라가는 카는 사람이 정말 많이 타고 있다.

유자와마치에 가까워진다.

로프웨이에 있던 유자와 마르쉐라는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역으로 돌아간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