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프라우요흐 투어를 마치고 하산길에 오른다. 내려가는 열차는 올라왔던 승강장에서 탑승하게 되어 있다. 왼쪽으로 하차, 오른쪽에서 승차하는 시스템이다.

아이거글레처역에 도착했다. 잠시 전망대에 나와 저고도 적응을 하고 내려간다.

내려오고 나니 구름이 하늘을 상당히 뒤덮어 아침 일찍 가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융프라우 철도를 타고, 벵에른알프 철도로 갈아탄 뒤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으로 갈 수도 있지만 아침에 시간을 까먹은 고로 다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내려갈때의 경치도 장관이다. 올라올때는 위만 보면서 왔지만, 내려가면서는 26인승의 곤돌라에 우리만 단독으로 탑승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방을 관람하며 내려올 수 있었다. 중간에 있는 호수는 하이킹으로 갈 수 있는 인공호수인 폴보덴 호수(Fallbodensee)인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의 반영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까마득한 길. 기존 철도로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길이지만, 곤돌라로 15분이면 주파한다는게 정말 놀라운 부분이다.

알프스의 초원과 산악 지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거의 내려와서 슈바르체 뤼치네라고 하는 강을 건너면 곧바로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이다.

시간이 남았으니 올때 타고 왔던 기차를 그대로 타고 그린델발트 역으로 가 본다.

더이상 융프라우 산은 보이지 않지만 스위스의 초원지대를 감상하며 잠깐 가면 그린델발트역이다.

슈렉호른 방향으로 흐르는 능선이 정말 웅장하다.

협곡 사이로 아마도 핀스터아어호른의 봉우리가 살짝 보인다. 베르너 오버란트의 최고봉이기도 한데, 운 좋게도 구름 사이로 살짝 볼 수 있었다.

스위스 초콜릿 살레라는 초콜릿 가게에 들어가 보았다. 수제 초콜릿 가게처럼 보이는데 각종 트러플과 프랄린 초콜릿들을 팔고 있어서 몇 개 샀다.

뜬금없이 나타난 한국어 간판. 뭔가 했더니 스위스 인터라켄 지역에서 유명한 시계, 보석, 명품 잡화 판매점이라고 한다.

동네 산책이라기엔 동네 사진을 별로 못 찍긴 했지만, 그린델발트를 한 바퀴 돌아보고 인터라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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