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27. 고베 베이 쉐라톤 호텔, 클럽 라운지와 조식

이번 편은 라운지와 조식 편이다. 클럽 라운지는 19층에 있다. 클럽 룸을 예약한 것은 아니지만, 티타늄 엘리트 멤버 특전으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

라운지 서비스는 티 타임(7:00am~9:00pm), 트와일라잇 서비스(5:00pm~8:30pm)로 되어 있다. 트와일라잇 서비스에서 오르되브르(Hors-d'œuvre) 플레이트가 제공되는 것은 오후 5시에서 7시까지로, 조금 이른 편이었다. 7시 이후로는 위스키와 와인 같은 술만 즐길 수 있다. 이때는 코로나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 트와일라잇 서비스를 5시와 6시 두 타임으로 나눠 한 시간씩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었다.

라운지에서 내려다본 롯코 아일랜드 북쪽. 운하 건너편은 고베항의 항만으로, 곡물 사일로와 냉장 창고, 크레인이 늘어서 있다. 오른쪽 아래로는 전날 타고 온 롯코 라이너가 지나간다.

아치 모양의 롯코아일랜드대교. 롯코 라이너가 다니는 롯코대교와는 달리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다리로, 위층과 아래층에 각각 한 방향씩 차가 다니는 2층 구조다. 다리 끝이 중간에 끊겨 있는데, 이 고속도로를 고베공항 북쪽의 포트 아일랜드를 지나 고베 서쪽까지 연장할 계획에 따라 말단부를 선시공해 둔 것이다.

오르되브르라는 이름답게 음식이 저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진 않은 편이었다. 다만 술의 종류는 꽤 많고 괜찮았다.

금방 다 먹어 버렸다.

티 타임에도 있는 쿠키들.

술 코너가 괜찮았는데, 위스키와 보드카 등의 스피릿 코너.

와인, 니혼슈인 쿠라부 비진(蔵部美人) 혼죠조 겐슈와 우메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소프트드링크 냉장고. 탄산수, 진저에일, 콜라, 토닉워터에 구아바를 포함한 각종 주스, 우롱차, 아이스커피, 아이스티까지 라인업이 꽤 좋았다.

조금 더 술을 가져와서 스낵과 함께 뷰를 즐겨 보았다.

아침이 되어 조식을 먹으러 가 본다.

이때는 클럽 라운지 조식이 일시 중단되어 있어서, 조식 뷔페는 1층의 가든 카페에서만 제공되었다. 역시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엘리트 특전으로 무료 조식을 받을 수 있었다.

조식 뷔페의 빵 코너. 크루아상과 데니시, 식빵 등이 놓여 있었다.

고베는 개항 이후 서양 과자 문화가 일찍 들어와 양과자의 도시로 불리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아침 뷔페인데도 디저트 코너 라인업이 충실했다. 초코 브라우니 바나나 소스, 가토 프로마주, 푸딩, 딸기 디저트, 스위트 포테이토까지 구성이 좋았다.

먼저 일식 정찬으로 차려 본다. 오믈렛과 튀김, 갈비, 두부, 소시지, 니쿠쟈가, 오뎅, 고기, 각종 츠케모노와 시샤모와 고등어, 미소시루, 그리고 위쪽의 소면과 마제동, 과일까지 아주 푸짐한 한 상이 되었다.

밥을 다 먹고 양식으로 넘어가 식빵과 크루아상, 블랙 커피로 입가심.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차려 먹었는데, 고베의 디저트답게 모두 맛있는 편이었다.

체크아웃 전에 맑게 갠 하늘 아래 다시 본 롯코아일랜드대교와 롯코산. 깨끗한 롯코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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