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코인의 무료 조식. 기본으로 있는 계란말이도 좋았지만 야키소바와 고등어 구이까지 꽤 괜찮은 편이었다. 이곳 토요코인의 밥은 고시히카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니가타현의 쌀을 쓴다고 한다.

체크아웃을 하고 니가타역의 스타벅스에 왔다.

카운터에 놓여 있던 스누피가 아주 귀여웠다. 피너츠와 콜라보를 하고 있어서 스누피 굿즈를 팔고 있었다.

에치고선을 타러 간다.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신에츠선 열차 때문에 잠시 헷갈림...

통학하는 학생들로 열차가 가득 차 있어서 10분쯤 서 있다가 겨우 앉았다. 사온 음료도 앉아서야 겨우 마실 수 있게 되어서 크림이 다 녹았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계절 한정이었던 메론 오브 메론 프라푸치노인데, 과육과 함께 마시는 메로나의 느낌이었다. 맛있었다.

에치고선이 신에츠 본선보다는 바다쪽에 붙어 달리지만, 바다 옆을 달리는 구간은 없고 산자락 하나 안쪽을 달린다. 그렇기에 에치고선 연선은 대부분 논의 풍경이다. 니가타현은 쌀 재배 면적에서나 수확량에서나 전국 1위의 지자체인데, 고시히카리로 유명한 니가타이기에 70% 정도는 고시히카리라고 한다.

종점인 요시다역에 와서야 열차를 찍을 여유가 생겨서 한 컷. JR동일본 니가타 지사의 재래선 보통열차는 대부분 E129계로 운행한다. 2014년부터 도입되어 나름 새 차에 속한다.

여기가 에치고선의 끝은 아니고, 절반쯤 온 것인데 여기에서부터 카시와자키까지는 하루에 11왕복뿐이라서 시간표를 잘 맞춰야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8시대의 이 열차를 놓치면 다음 차는 4시간 뒤에나 있다. 요시다역은 에치고선과 야히코선의 접속역이기에 역의 규모가 꽤 큰 편이었다.

에치고선 남쪽도 계속 논이 이어진다.

아파 호텔 도쿄 오지마의 사투리버전...

카시와자키역 도착. 정규 역명판 대신 슈쿠라 역명판을 찍어본다. 니혼슈를 마시는 열차라고 할 수 있는데 언젠가 타 보고 싶다.

다음 열차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잠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나오에츠로 가는 10:42의 보통열차를 타더라도 결국 시라유키를 타고 가는 것과 같은 신칸센을 타게 되므로, 그럴 거면 특급을 타는 것이 낫다.

역을 나와 보았다.

바다로 가볼까 하다가 역 동쪽에 마트가 모여있는 곳이 있길래 와 보았다. 공장 터를 재개발해 2010년에 문을 연 코모타운이라는 곳이다. 본격적인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우오로쿠라는 꽤 큰 슈퍼마켓과 옷가게, 공구점 등이 있었다. 우오로쿠는 니가타 지역 체인 슈퍼마켓이라고 한다.

시마무라와 Birthday라는 아동복 옷가게.

흔한 대형 슈퍼마켓의 배치.

구경을 하고 돌아간다.

돌아가는 육교에서 볼 수 있었던 에치고선과 신에츠 본선이 갈라지는 지점.

다음 열차는 특급 시라유키. 계속 일본해 종관선을 타고 가 본다.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 전에는 니가타에서 카나자와까지 잇는 특급 호쿠에츠가 다녔지만, 신칸센 개통 이후로는 나오에츠부터 신에츠 본선에서 이관된 에치고토키메키철도 묘코 하네우마 라인을 타고 죠에츠묘코까지 가는 시라유키가 다니고 있다. 니가타현 안에서만 운행하는 특급 열차이기도 하다.

카시와자키를 출발하면 열차는 해안을 따라 남하한다. 어제처럼 오늘도 바람도 파도도 꽤 거친 날씨였다.

오우미가와역. 일본에서 가장 바다에 가까운 역 중 하나로 바다에 붙어있는 역이다.

중간중간 보이는 바다는 대자연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듯, 바람을 막기 위해 나무로 만든 벽이 부서지고 지지대만 남아 있었다.

30분 정도 가면 나오에츠에 도착한다. 신에츠 본선의 끝이자 에치고토키메키철도의 두 노선이 만나는 역이다. 2014년에 온 뒤로 처음 오는 곳이다. 원래는 호쿠리쿠 본선과 신에츠 본선의 접속역이었는데, 남은 신에츠 본선 구간을 제외하고는 에치고토키메키철도의 묘코 하네우마 라인과 니혼카이 히스이 라인으로 분리되었다.

죠에츠묘코 도착. 원래도 환승시간이 8분밖에 없었는데, 열차가 살짝 지연된 데다가 개찰에서 에치고토키메키철도 구간의 운임을 내느라 거의 놓칠 뻔했다.

2분만에 신칸센 환승 성공.

호쿠리쿠 신칸센은 이토이가와를 지날 때가 바다가 제일 잘 보이는 듯.

카나자와역에 도착했다. 카나자와에 오면 항상 이 츠즈미몬을 찍게 되는데, 언제 봐도 참 웅장하다.
카나자와를 잠시 구경해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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