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사이 여행 - 29. 미즈키의 저녁과 피에르 에르메의 아침, 리츠 칼튼 교토

노을이 지면... 배가 고파진다.

가게를 찾을 필요도 없이 인룸 다이닝으로 주문. 레스토랑 미즈키(水暉)에서 올라오는 일식 메뉴로 주문했다. 미즈키는 호텔 1층의 일식 다이닝으로, 카이세키·텐푸라·스시·텟판야키를 운영한다고 한다.

먼저 카이센동. 이 호텔에서 3,800엔에 이정도 음식이면 정말 저렴한 느낌이다. 회의 신선도도 좋았고 이쿠라도 맛있었다.

같이 주문했던 4,000엔의 와규동. 카이센동보다 비싼 와규동이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연하고 기름진 고기를 썼다는 게 느껴져서 납득 가능한 가격이었다.

밥을 먹고, 데라마치 상점가 산책 후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카모가와.

이치고 쇼트케이크와 하이볼 한 잔을 기울이며 교토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히가시야마 능선으로 해가 떠오르면 아침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조식당 입구.

리츠 칼튼 교토의 조식은 뷔페가 아닌 주문식 코스로, 와식과 양식 중 하나를 골라 자리에서 받는 방식이다.

와식 코스로 정해 시작. 속을 풀어주고 데워주는 따뜻한 온두부로 시작한다. 와식 코스에는 없지만, 요청해서 피에르 에르메의 크로와상을 하나 받았다.

짝꿍은 피에르 에르메의 이스파한 크로와상이 나오는 양식을 주문했다.

이스파한(Ispahan)은 피에르 에르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조합으로, 장미,리치,라즈베리의 향을 첨가한 디저트 크로와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베스트 크로와상 콩쿠르에서 세계 1위의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연어, 샐러드와 호박 스프, 과일과 요거트가 먼저 서빙된다. 샐러드 안에는 햄이 꽤 들어 있다.

정갈한 와식 정찬으로 연어 시오야키, 야채조림, 사시미, 과일과 츠케모노까지 단정하게 들어가 있다.

양식 메뉴의 메인은 무려 피에르 에르메의 프렌치 토스트로 겉바속촉이 대단한 물건이었다.

와식 상자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던 정갈하게 깎여있던 과일.

식후 커피로 조식을 마무리한다.

조식당 분위기.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리츠 칼튼의 조식이었다.

조식당 앞에 있던 정원.

정원을 따라 방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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