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으로 수란을 먹으면서 렌즈를 잃은 마음을 계속 달래었다.

한국 입국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미리 약국을 몇 군데 봐 두었다.

오늘은 노르망디 지역 투어가 있는 날이다. 만남의 장소는 이 Cafe Klever 앞.

카페에서 집합시간을 기다리며 마신 커피. 화장실 사용 비용을 겸한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이지고 프랑스 몽생미셸 투어. 코스가 꽤나 만족스러웠기에 따로 떨어지는 비용은 없지만 남겨둔다.
파리에서 차를 타고 4시간정도 가면 노르망디에 갈 수 있는데, 직접 운전해가기에는 체력이 부족하기에 투어를 택했다.

4시간을 직행으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힘들기에 도중에 휴게소에 들렀다.

파인애플 스무디와 아이스 라떼로 긴 여정에 지친 몸을 깨워준다.

한국의 휴게소 편의점과 진배없을 정도로 가지런히 정렬된 모습이 놀랍다. 휴게소 편의점의 룰 같은 것일까?

장장 4시간정도를 달려 도착한 에트르타 해변. 석회암 절벽으로 만들어진 코끼리 바위가 유명한 곳이다.

오른쪽 멀리 끄트머리에도 아기 코끼리가 보이는데 아주 작다.

산을 오르는 것은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기에, 코끼리 바위 언덕을 올라가 본다. 아기코끼리가 있는 다몽 절벽 위의 노트르담 드 가르드라고 하는 작은 성당이 서정적인 풍경을 빚어낸다.

엄마코끼리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에트르타 해변. 바다 불빛이 정말 푸르다.

언덕 위에 올라와야만 볼 수 있는, 숨겨져 있는 아빠 코끼리 절벽. 두 언덕중에 한 곳만 올라갈 시간이 되는데, 엄마코끼리 절벽쪽으로 올라와야 아빠코끼리 절벽도 같이 볼 수 있어서 대부분은 이쪽을 오르는 편이다.

아빠코끼리 절벽 너머 숨겨진 공간에 가면 동굴이 있고, 고개를 내밀고 기념촬영하기 좋은 포토존도 있다. 좁은 공간이라 안에 볼것은 없다.

엄마코끼리 바위의 뒷면. 광활한 대서양의 모습이 마음을 트이게 한다.
사실 날씨가 좋으면 영국이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날은 먼바다에 구름이 끼어 잘 보아지는 않았다.

언덕을 내려와 밥을 먹으러 왔다.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방문한 Le Bistretatais라는 식당이다.

미모사와 피나 콜라타를 주문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생선 수프를 주문했다. 취향껏 치즈를 넣어 빵과 함께 먹는 요리였다.
생선 수프는 자칫 비리기 쉬운 느낌인데, 바닷가 마을이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는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바질 소스 파스타와 오늘의 생선 요리. 농어(Bar) 과 탈리아텔레 파스타, 그리고 바질 소스가 곁들여진다.
생선이 있으면 항상 샌프란시스코의 맥코믹에서 먹었던 대구 구이를 생각하며 주문하는데, 거기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다.

홍합찜이 유명한 동네라 우리도 시켜봤는데 푸짐하게 주셨다. 홍합이 저렴한 재료라지만 정말 많은 양이었다.
밥을 먹고 차를 타고 다음 위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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