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을 건너 오르셰미술관으로 왔다.

는 사실 앞에서 자전거 타다가 넘어짐

렌즈가 죽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오르세 박물관 앞에서 미끄러져서 렌즈가 사망하고 말았다.

일단 밥을 먹으러 에스까르고 전문점인 L'escargot montorgueil로 왔다. 예약도 해 두어서 올 수밖에 없었던.
바질, 트러플, 치즈 3가지 소스를 곁들인 에스까르고의 맛은 사실 거의 소스의 맛이었다. 비교하면 골뱅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3대진미중 하나인 푸아그라. 푸아그라를 먹어본건 여기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버터를 먹는듯한 극한 고소함과 느끼함을 맛볼 수 있었다.

메인으로는 안심 스테이크와 콩피 드 카나르를 주문했다.
안심 스테이크에는 푸아그라가 올라가 안심에 부족할 수도 있는 기름기를 채워주었던 느낌이다. 프랑스 요리를 대표하는 오리 콩피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카메라가 부서졌지만 다행히 디저트를 먹을 정신은 남아있어서 라떼와 아이스크림, 크림브륄레를 주문했다. 다들 훌륭하게 달고 맛있어서 도파민을 채워주었다.

나오면서 찍었던 가게 표지판.
부서진 렌즈의 아픔을 치유해준 곳이었다.
Les Halles 역에서 가깝다.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Samaritaine 백화점의 유니클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루브르 박물관과... 상처뿐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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