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사이 여행 - 16. 센조지키 바위와 일몰 명소 엔게츠도

산단베키에서 조금 이동해서 센조지키로 와 보았다. 센조지키는 태평양을 향해 돌출된 광활한 바위 암반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1800만 년 전부터 1500만 년 전에 걸쳐 형성된 지층이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을 받으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산단베키와 더불어 시라하마를 대표하는 웅장한 명승지라고 한다.

입구에 서 있는 펭귄 마스코트. 시라하마 어드벤처월드의 마스코트로는 판다가 가장 유명하지만 펭귄도 있다고 한다.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시간.

이름답게 켜켜이 바위가 쌓여 있다.

너무 추워서 오래 보지는 못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차를 타고 다음 명소 엔게츠도(円月島)앞으로 이동해 보았다. 정식 명칭은 타카시마(高嶋)이지만 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모습이 마치 보름달 같다고 해서 엔게츠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동서 약 35m, 남북 130m, 높이 25m의 작은 섬으로, 가운데 구멍은 파도의 침식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멀리 보이는 시라하마 수족관.

다행히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봄과 가을엔 구멍 가운데로 해가 지는 걸 볼 수 있다는데, 일본의 일몰 100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해가 엔게츠도 구멍 정중앙을 통과하는 모습은 봄·가을의 분점(分點) 무렵에만 잠깐 볼 수 있다고 한다. 1월에는 살짝 비껴가지만 그래도 충분히 볼만한 광경이었다.

일몰을 보고 들른 토레토레 시장. 난키 시라하마의 대표적인 수산시장으로, 일대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을 팔고 있다. 부지 면적 기준 서일본 최대급의 어시장이라고 한다.

들어가면 거대한 수족관이 있다. 사람과 비교해보면 높이가 거의 6미터정도는 될 듯.

참치가 나는 곳이기도 해서 참치 조림같은 메뉴도 팔고 있는 것 같다.

시장에서 산 생선을 즉석에서 구워주는 자리도 있어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라고 한다. 한바퀴 둘러보고 오미아게를 사서 호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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