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리타공항의 2터미널역 이름은 공항 제2빌딩역이다. 네이밍 센스가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여기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도쿄로 들어가 본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들어온다.

그렇다고 합니다.
2025년 12월 13일부터는 차내 발권시 300엔의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하니 가급적 표를 사서 타는 게 좋다. 정 시간이 없으면 티켓리스라도 사는 것이 좋다.

엑세스 신선 구간에서는 160km/h로 빠르게 논밭을 달리다가

건물들이 많아지면 속도가 느려지며 도쿄에 근접한다.
나름 제대로 된 테이블과 전원이 있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아오토역을 지나면 케이세이 오시아게선과 분기해서 우에노로 향한다. 아오토는 케이세이 본선과 오시아게선이 위/아래 층으로 나뉘어 방향별 환승이 가능한데, 방향별로 다른 층을 사용하는 케이큐카마타역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스카이라이너는 재래선 중에 가장 빠른 노선이지만, 160km/h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케이세이 나리타공항선 내의 인바니혼이다이~공항 제2빌딩 구간의 짧은 구간에서만이고, 케이세이 본선과 합류하면 건널목까지 있는 평범한 노선이 되어버려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다.

스미다강을 건넌다. 곧 닛포리역에 도착한다.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보통은 닛포리역에서 내려 JR로 환승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케이세이우에노역에서 하차한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왕복권과 같이 파는 도쿄 지하철 72시간 티켓을 사 보았기 때문.
왕복권과 72시간권을 구매하면 5,580엔인데(2026년 현재는 6,100엔), 왕복 시 정가로는 5,140엔이고 외국인용 왕복 티켓이 4,480엔이라(2026년 4,500엔) 72시간 티켓을 천엔 정도에 사는 셈. 창 밖의 경치가 없는 지하철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러면 가성비는 상당히 좋아진다.

케이세이우에노역에서 토에이 오에도선으로 갈아탄다. 오에도선에는 우에노역이 없고 거의 JR 오카치마치역에 붙어 있는 우에노오카치마치역까지 가야 해서 케이세이우에노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어야 했다. 이 패스의 가장 큰 디메리트라고 할 수 있을 듯.

우에노오카치마치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로 간다.

오에도선은 야마노테선처럼 도쿄를 한 바퀴 순환하지만, 야마노테선과 비교하면 배차가 그리 자주 있는 편은 아니다.

이이다바시 경유 도쵸마에행.

도쵸마에 도착. 오에도선을 위쪽으로 한 바퀴 돈 열차는 더이상 운행하지 않고 여기에서 종착한다.

도쵸마에에서 내려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니시신주쿠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이번 여행에서 묵을 호텔이 나온다. 힐튼 도쿄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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