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침사추이로.이번엔 2층버스를 타고 가 보기로 했다. 2층의 맨 앞자리가 앉아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비어 있어서 탈 수 있었다.대신 꽤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아래쪽이 조금만 흔들려도 위쪽은 많이 흔들려서 산길도 아닌데 약간 어지러웠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좋은 야경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홍콩에서 이런 날씨를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하던데 행운인 것 같다. 해협을 다리로 건너는 것도 기대했는데, 터널로 지나가길래 조금 아쉬웠다.하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잇는 도로나 철도는 전부 지하라고. 코즈웨이베이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왕복 2차로의 크로스 하버 터널.1972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이라고 한다. 터널의 반대쪽은 구룡반도의 홍흠과 연결되어 있는데, 침사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