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 가지 더 이룬 게 있는데, 바로 인천-하네다를 운행하는 모든 항공사를 타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략하게 비교를 해 보려고 한다.


I. 대한항공 (17.07.07 기준)

1. 출발 전 공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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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장점은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역이나 코엑스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까지 가능하고, 특히 아침에 짐을 맡겨둔 뒤에 일이 끝나고 홀가분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

특히 공항에서 저녁시간대에 카운터와 보안검색대에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직 패스트 트랙이 없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빠르게 출국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인천 → 하네다


대한항공 인천 → 하네다 KE719편은 20:30발 22:50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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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인천-하네다편의 기체는 현재 B737로 운영중이다.

예약할 때만 해도 A330이었는데, 예약하자마자 기체가 바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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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별도로 주문한 시푸드밀인데,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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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유일하게 기념일 서비스로 케이크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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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11시가 좀 안된 시간. 여유있게 짐을 찾고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하네다 국제선 터미널역의 하마마츠쵸역 방향 모노레일 막차는 0:10에, 시나가와행 케이큐 막차는 평일 0:01, 주말 0:02에 있다.


3. 하네다 → 인천


대한항공 하네다 → 인천 KE720편은 02:00발 04:30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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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는 PP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가 없는 공항이다.

보통 이 시간에 공항에 오면 하루종일 흘린 땀으로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천엔정도를 내고 30분간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에서 샤워하는 편이 좋다.

물론 여기도 대기가 긴 편인데, 11시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대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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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특별 신청한 해산물식. 맛있긴 했는데 역시 새벽 세시에 밥을 먹기는 조금 힘들었다.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조금 부산해지는 소리와 다른사람이 먹는 기내식 냄새에 숙면을 취하기에는 괴로울 수 있다.


인천에 내리면 새벽 네시 반,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나오면 다섯시 정도가 되고, 공항철도 직통 첫차가 5:20에 있다. 일반열차 첫차는 5:23에 있다.


II. 아시아나항공 (17.09.15 기준)

1. 출발 전 공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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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도 역시 대한항공처럼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은 직접 공항에 가서 발권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다.


2. 인천 → 하네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 하네다 OZ178편은 20:50발 23:00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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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의 기체는 A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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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확실히 부실했다. 저녁을 먹지 않고 비행기를 탈 사람들은 확실히 해산물식같은 특별기내식을 신청하는 편이 좋을듯.


이날은 11:08쯔음에 내렸는데, 앞에 카타르가 잔뜩 사람들을 쏟아놓아서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정시운행이 안 된 카타르항공을 탓해야...(카타르의 정시는 22:40이다)


3. 하네다 → 인천


아시아나항공 하네다 → 인천 OZ177편은 06:20발 08:40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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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차별화된 장점은 아침 10시쯤엔 서울에 도착할 수 있지만 잠도 제대로 잘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은 카와구치에서 자고 첫차를 타고 공항에 갔는데, 무난하게 체크인할 수 있었다.

하네다공항에 다섯시 반까지만 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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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이륙할 즈음에는 날이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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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하네다공항과 도쿄만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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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식으로 주문한 기내식은 상당히 잘 나왔다.

옆을 보니 일반 기내식도 괜찮게 나온 것 같고. 적어도 핫도그가 나오진 않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아침 9시정도. 모든 교통수단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잠을 조금 덜 자긴 하지만, (숙소가 있다면) 제대로 잘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이다.


III. 피치항공(16.10.13 기준)

1. 출발 전 공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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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FSC(Full Service Carrier)과는 달리, 피치항공의 인천-하네다편은 인천에서만 체크인이 가능하고, 탑승 세 시간 전부터만 체크인이 가능하다.

인천 > 하네다편의 카운터 오픈은 오후 8시이다. 수하물 제한은 기내 수하물 10kg로 제한되며, 이상은 들고탈 수 없다.

빨리 가도 라운지에 못 들어가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꽤나 큰 디메리트.


2. 인천 → 하네다


피치항공 인천 → 하네다 MM808편은 22:40발 00:55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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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판매를 하긴 하지만 딱히 서비스같은것은 없다. 자면 된다.


도착하면 유일한 교통수단이 야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야간버스에 대해서는 http://lus-ty.com/278 를 참고.


3. 하네다 → 인천


피치항공 하네다 → 인천 MM809편은 01:55발 04:20착이다. 조금씩 바뀔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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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검사가 체감상 인천보다 빡센 편이다. 캐리어 크기가 애매하다고 규격검사까지 당했으니...

기내서비스가 없으므로 좁긴 하지만 수면을 방해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인천에 내리면 대한항공처럼 새벽 네시 반,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나오면 다섯시 정도가 되고, 공항철도 직통 첫차가 5:20에 있다. 일반열차 첫차는 5:23에 있다.


IV. 총평


아침에 출근이나 등교나 뭔가 해야 한다면 돈을 좀 더 내고라도 FSC를 찾아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저가항공이 서비스와 돈을 맞바꾸는 것이지만, 특히 밤비행기에서는 수면과도 직결되어 있기에 거주성의 문제가 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

여행 다음날 조금 늦게 출근해도 된다면, 가장 덜 피로한건 아시아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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