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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족을 데리고 운전하느라 공항에서부터 사진은 없고, 료칸에 도착해서야 사진을 찍었는데 방에 들어갔더니 차와 양갱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를 お着き菓子라고 하는데, 온천료칸의 경우 따뜻한 물로 온천을 하게 되면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에 객실에 준비된 다과로 혈당을 올린 후에 온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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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저녁을 7시부터 달라고 해서 조금 여유가 있었다.


유후인 구경좀 할까 했는데 다들 조금 피곤해해서 료칸에서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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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로 갈아입은 후에 방 이곳저곳에 이런저런 소품들을 보는것도 즐거웠다.


방에 누워서 조금 쉬고 있으니 곧 식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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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키 요리는 모든 음식을 방으로 가져다 준다. 정말 황홀한 식사가 아닌지.


처음으로 나온 접시. 이거 사진이 너무 흔들리긴 했는데 안 흔들린 사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써버렸다...


우선 식전주로 오른쪽에 우메슈(梅集、매실주, 도수는 높지 않다)와


사키즈케(先附、전채같은 의미)로 다시국물에 찐 도미에 유바치가케(湯葉地がけ、두부껍질로 만든 무언가)를 올린것이 나오고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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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즈케(向付、이것도 전채의 하나로, 밥상 건너편에 낸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로 도미, 잿방어와 새우 사시미가 나온다.


전부 신선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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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전채(前菜)로 나온 산해진미 모듬(山海の幸盛合わせ).


무에 미소와 보리를 섞은 소스를 발라 먹는것과 모찌 몇 종류, 교쿠(ぎょく、카스테라처럼 한 계란), 연어가 나온다.


저 무가 의외로 굉장히 달았다. 설탕의 단 맛은 아닌데... 사탕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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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노(椀物、나무결로 만든 칠기 그릇에내는 국이나 조림 요리)로 나온 곤약과 조개가 들어간 맑은 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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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모노(焼物、구운 요리)로 나온 은어 소금구이. 소금구이라서 겉이 상당히 짭조름했다.


레몬즙으로 소금을 녹여내고 먹으니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모찌와 같이 나왔는데 이건 조금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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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자카나(強肴、안주로 내는 요리)로 나온 분고규 스테이크. 사실상 메인 요리.


분고규(豊後牛)는 오이타 현에서 생산되는 흑소 브랜드로, 생후 36개월 미만, 육질등급 2등급 이상의 소고기를 뜻한다.


좋은 고기인만큼 부드럽게 씹히고 쥬시하고 간도 적절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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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자카나의 연속일까.


옥수수와 장어,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가지튀김이 나왔다. 암염에 찍어먹는데 소금이 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분명하게 나타내어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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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는 유후인 분지의 쌀로 지은 밥과 국수, 절임(酢物)이 나왔다. 


원래 아카다시지루가 나와야 하지만 여름이라서 냉국수로 메뉴가 바뀐 듯 하다.


지금까지 나왔던 요리들에 비하면 상당히 간소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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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과일까지.


그릇만 크게 나오고 내용이 부실한 요리가 없어서 만족. 그릇들도 작고 예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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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에 욕탕으로.


전세탕은 아니지만 혼자만 사용했기에 거의 전세탕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아무도 없길래 잠깐 카메라를 들고가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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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도 있어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안쪽의 탕은 조금 더 뜨겁고, 바깥쪽은 조금 미지근한 정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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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탕과 여탕은 분리되어 있다.


공용 온천이지만 전세탕처럼 썼던 훌륭한 온천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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