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후라이 2

일본 전국 여행 - 25. 돗토리 이자카야 무라카미 수산(村上水産)

비바람에 녹초가 되어 방으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돌아와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저녁도 안 먹고 자버렸을지도.재정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역 근처의 무라카미수산(村上水産)으로.아이패드를 이용한 최신식 주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주문이 되는 데다가 관광객으로서는 역시 메뉴와 사진을 같이 보여주는 방식이 편하다.종이 메뉴판도 있는데, 메뉴판을 그대로 스캔한 게 아이패드에도 있어서 글자를 누르면 해당 메뉴로 연결되어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뭔가 오버엔지니어링의 느낌도.먼저 돗토리 지방의 사케를 주문해 본다. 1907년 창업했다는 즈이센(瑞泉)의 준마이슈로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었다.함께 나온 오토오시는 무와 조개로 만든 절임. 강한 바다향과 술이 잘 어울린다.그다음으로 주..

한가한 주말

항상 가는 학교 옆 야부에서 시켰던, 믹스 카키후라이 정식. 카키후라이라 함은, 굴 튀김을 말한다. 굴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지만 난 좋아하는 편. 이렇게 플레이트 하나에 이런저런게 같이나오는 건 야부에서는 처음인듯. 후리카케도 뿌려서 먹고... 아참 저 계란이 반숙이었던게 너무 감동적이었다... 먹고 도겐자카 노보루... 아니 시부린의 동네, 산겐자야로 왔다. 그새 광고가 바뀌어 있었던 산겐자야. 아니 하긴 반년만이니 꽤 오랜만인가... 추억을 되살려서 우즈키가 뛰어가던 길도 찍어보고 시부린 가게 앞도 찍어보고 시부린 가게도 찍어보고 아 오타쿠같네요 그만합니다. 다시 역쪽으로 나와서 여기에 온 목적... 코메다 커피점. 일본의 옛날 커피점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이런데 처음와봄.....

Exchange Student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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