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녹초가 되어 방으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돌아와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저녁도 안 먹고 자버렸을지도.재정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역 근처의 무라카미수산(村上水産)으로.아이패드를 이용한 최신식 주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종업원을 부르지 않아도 주문이 되는 데다가 관광객으로서는 역시 메뉴와 사진을 같이 보여주는 방식이 편하다.종이 메뉴판도 있는데, 메뉴판을 그대로 스캔한 게 아이패드에도 있어서 글자를 누르면 해당 메뉴로 연결되어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뭔가 오버엔지니어링의 느낌도.먼저 돗토리 지방의 사케를 주문해 본다. 1907년 창업했다는 즈이센(瑞泉)의 준마이슈로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었다.함께 나온 오토오시는 무와 조개로 만든 절임. 강한 바다향과 술이 잘 어울린다.그다음으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