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부 4

도쿄 여행 - 22. 치치부에서 도쿄로

마지막 온천 셔틀을 타고 미나노 역으로. 다시 오하나바타케 역으로 돌아간다. 초라한 열차시각표.그래도 막차가 23시까지는 다닌다. 역세권의 모습.앞에 있던 유일한 식당은 7시면 문을 닫는다. IC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금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반대방향으로 가는 열차만 계속 지나간다. 두 대쯤 보내고 나니 우리가 탈 열차가.보아하니 토큐에서 굴러다니던 8090계인듯. 역시 오래된 차 답게 냉방은 선풍기로 하는 것 같다. 세이부치치부역으로. 역에는 간단한 기념품 판매점과 식당이 있다. 지은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하고 물건도 많다. 저녁을 못 먹어서 치치부 명물이라는 카츠동 도시락을 샀다.기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 숙련된 솜씨로 빠르게 튀겨주심... 이런 물건인데 꽤 괜찮은 것 같다. 플랫폼으로..

도쿄 여행 - 21. 치치부 히가에리(당일치기) 온천 세이네노유

오늘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온천을 가기 위해서 셔틀버스 승차장으로.한 시간에 한 대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안 맞으면 길에서 시간을 왕창 버리게 된다. 차가 있으면 편할 듯. 셔틀을 타고 온천으로. 온천 입구.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는 듯,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하다. 대문을 들어서면 온천의 본관이 모습을 드러낸다.체크인을 하면 수건, 옷(유카타), 관내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팔찌를 받는다. 온천은 남탕,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고,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다.신기하게 온천의 물이 초록색이다. 마셔라 헬스크림... 운명을 손에 넣어라... 또 다른쪽은 푸른색을 띄는 온천수. 온천을 하고 유카타를 입고 나와 족욕탕도 들러 보았다.바닥이 자갈로 되어 있어서, 발을 넣으면 발가락 사이로 자갈이..

도쿄 여행 - 20. 치치부 철도 오하나바타케 > 미나노

세이부치치부역과 가장 가까운 치치부 철도의 역, 오하나바타케. 자전거를 들고탈 수 있는 시간표도 있긴 한데, 애초에 열차가 너무 안 온다. 자전거를 들고타느니 그냥 타고가는게 빠를 듯. 오하나바타케에서 미나노까지는 편도 380엔.나가토로권을 샀으면 500엔에 퉁칠 수 있는 건데 직원실수로 260엔쯤 더 쓴듯. 미나노역으로. 타고온 열차는 가버리고... 사실 미나노역에 온 건 온천 셔틀을 타기 위해서인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40분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남는 시간동안 동네 산책이라도 해 보기로 했다. 약국. 드러그스토어니까 마실거라도 팔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약만 파는 곳이었다.물 한 병을 사들고 나왔다. 건널목에 멈추어 섰다.이전엔 그렇게나 안 오더니 벌써 다음 열차가... 지방철도선에선 도쿄 근교에..

도쿄 여행 - 19. 세이부 특급 치치부 & 치치부 명물 미소부타동

오늘은 특급 치치부를 타고 치치부 여행을 가기로 했다.이케부쿠로 출발 특급 치치부. 세이부 원데이 패스. 이게 1000엔인데 치치부를 갈꺼면 치치부철도 노리호다이를 할 수 있는 1500엔짜리 나가토로 버전이 더 좋다.창구직원이 자꾸 원데이패스에는 나가토로권이 없다고 사기쳐서 ㅡㅡ 사기쳤는데 돌아와서 보니 역시 원데이패스에도 나가토로권이 있었다.치치부철도를 탈 거라면 꼭 이 나가토로권을 사는 게 좋다. 역에서 산 메론빵과 립톤 크리미 밀크티. 도심지를 특급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다. 한노 역.여기서부터는 열차가 진행방향 반대로 진행한다. 다들 의자를 돌려가는 중. 완연한 시골에 들어섰다.멀리 가지 않고서도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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