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7

히가시큐슈 여행 - 14.쥬몬지바루 전망대(十文字原展望台)에서의 야경

호텔에 도착해서 온천욕을 한번 하고나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저녁으로 호텔 바이킹(부페)을 먹고 쥬몬지바루 전망대(十文字原展望台)라는 곳을 가기로 함. 이미 날은 어두워졌지만... 벳부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왼쪽의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이 부분은 앞서 휴게소에서 설명한 적이 있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벳부 시내와 멀리로 오이타 시까지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일본의 야경 10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고. 벳부 시와 오이타 시가 한눈에 보인다. 낮에 와도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 대학을 중심으로. 공기가 맑아서 하늘에 별이 엄청나게 많았다. 찍어보려고 했는데 초점이 날아간듯... 저번에 갔던 휴게소보다 위에 있고, 길..

히가시큐슈 여행 - 3. 노베오카 아타고야마(愛宕山) 전망대

역에서 사진찍는걸 때려치고 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산인 아타고야마로 이동. 아타고라는 이름을 가지는 산은 일본에 굉장히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몇 안되는 위키백과에 등재되어 있는 산 중 하나이다. 산의 고도는 251.3m로, 전망대는 해발 200미터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주차장. 차가 있긴 한데 이정도로 어두워서야...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의 불빛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봤을때의 야경. 오늘의 가장 큰 실책은 삼각대를 안 가져간 점이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이정도가 최선이었던. 전망대는 3층짜리 건물로 세워져 있다. 게다가 엄청나게 어두운데, EXIF의 상태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갈 듯 하다. 보통 ISO-25600짜리 사진을 포스팅용으로 쓰지는 않는데... 아타..

히가시큐슈 여행 - 1. 오이타로 출국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4th 라이브를 위해서 16장의 응모권을 꼴아박았지만 장렬하게 폭사하고 이플러스에 5500개의 계정을 만들어서 웹선행 응모를 하고 당첨이 되면 결제를 하러 가는 여행...이었습니다만 저기에 보이는 저 메일들은 모두 낙선 메일 뿐이었다... 다행히 가족들을 끌여들여서 가족여행을 구성했기 때문에 누구처럼 폭망한 여행만은 아니였다고 자기위로를... 곧 휴가 철이라서 사람 많을줄 알았는데 한시간 전에 가니까 오이타행은 대기줄 없이 프리패스. 그래서 큐슈 가는 사람 어지간히 없나 했더니 그건 또 아니고 비행기엔 사람이 많던. 입국장 안에 들어가는데 수하물 검사하다가 핸드캐리로 반입한 캐리어 안에 칼이 있어서 식겁;; 바로 죄송하다고 버려달라고 함. 나만 쓰는 캐리어가 아니라서 가족이 넣..

牛の家

교환학생이 거의 끝나갈 때 쯤 해서 처음 먹으러 갔던 곳. 다른건 몰라도 비주얼이 정말 좋았다. 맛도 괜찮았고. 뜨거운 철판에 구워지고 있는 상태로 서빙된다. 여기가 데레서머 오사카에서 갔던 거기 체인이었나 싶기도 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牛の家라는 곳인데 체인인 것 같고 1000엔정도의 가격에 여러가지 소고기 부위의 요리를 판매한다. 밥도 괜찮고 미소시루도 좋았다. 밥이 아주 잘 된 편은 아니지만 만족할 수 있는 정도였고 이런 비주얼의 고기집...이다. 아자미노역에 있어서 보통 관광객들은 찾아올 일이 없겠지만... 체인이 보이면 먹어보는것도 괜찮을 듯. 이케부쿠로에도 하나 있는 것 같고. 잘 먹었습니다.

Exchange Student 2016.05.08

아키하바라의 규카츠 이치니산(壱弐参)

한국에서 친구 @_yous 가 와서 갔던 곳. 아키하바라 뒷골목의 이치니산(壱弐参)이라는 곳이다. (타베로그: 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1/13147309/) 사실 여기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지금까지 네번? 정도 포기할수밖에 없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보게 되었다. 메뉴는 규카츠밖에 없기 때문에 양만 정하면 된다. 80g 1200엔, 130g 1400엔, 260g 2200엔. 구성은 일반적인 규카츠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밥은 잘 지어진 보리밥으로 나오고... 규카츠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줄 서서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지방의 양도 꽤 적절하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느끼하지 않다. 규카츠를 먹는다면, 시부야의 모토무라나 여기정도가 나을듯...

Exchange Student 2016.04.28

1700엔 타베호다이 샤브샤브

이날은 만날사람이 있어서 아키바에 잠깐 왔다가 점심은 사람을 만나러 왔기 때문에 대충 아키바에 있는 야로라멘을 가서 먹고 (사실 여기가 맛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제대로 샤브샤브를 먹으러 왔습니다... 근데 왜 고기 안 찍었지? 야채와 고기 모두 타베호다이. 즉 먹고싶은대로 먹을 수 있음. 무한리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야채는 뷔페식, 고기는 말하면 바로 다시 썰어서 가져다준다. 근데 왜 고기사진을 안 찍었지... 달걀을 풀어서 스키야키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고 이렇게 찍어먹습니다. 고기를 안 찍었는데, 돼지고기 타베호다이가 1700엔, 소고기도 하면 1900엔. 근데 돼지고기가 더 맛있고 부드러워서 결국은 돼지고기만 찾게 되는 것 같다. 위치는 미조노구치역 근처. 제한시간 70분(90분코..

Exchange Student 2016.03.27

일본의 정식 체인 오오토야

일본에 와서 먹는 것 중에 좋아하는 게 있다면 일본식 정식이다. 한국에서도 많이 먹었지만,규동 한그릇이나 라면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는 것 보다는 밥과 국, 그리고 메인 반찬으로 구성된 조합을 좋아하는데,별로 비싸지 않으면서 균형있는 식사가 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제대로 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 글을 쓰는 곳도 체인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가정식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1958년 창업해서 일본 전국에 체인이 있는데, 주로 도쿄도 중심으로 체인이 있다.아키타, 후쿠시마, 와카야마, 오카야마, 도쿠시마, 에히메, 코치, 사가현을 제외한 모든 도도부현에 점포가 있다고 함.가격은 1000엔 안쪽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인 것..

Exchange Student 2016.02.05

학교 근처의 정식집

11월 말인데 날씨가 여전히 좋다. 학교를 갔다가 일을 좀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정식! 이런 정식류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데려와주신 형께 감사를... 생선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땐 알았는데. 샐러드와 두부. 일본은 두부도 맛있는 경우가 많은듯. 여기에서 직접 만든듯한 후리카케. 이런 게 정말 좋다... 정말이지... 가라아게 두 조각과 감자 베이컨 사라다까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찾으시는 오오카야마 근처의 숨겨진 가게인듯. 타베로그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가게를 못 찾겠다. 위치도 기억이 안 나는 바람에... 쟌넨.

Exchange Student 2015.12.06

시부야의 할로윈

일본은 몇년 전부터 할로윈이 크리스마스급으로 커졌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리얼충력이 강력한 시부야... 주말이기도 하고(그래서 모인 사람도 더 많았다고)해서 사진이나 찍으러 나가보았다. 경찰만 800명 이상 동원되었다고. 사진의 주석은 딱히 필요없을 것 같아 달지 않았다. 연예인인 것 같았는데 누군지 알 수 없었다... 10미터 가는데 1분씩 걸렸던 것 같다... 시부야 명물 횡단보도를 경찰이 통제 중인 모습. 텐가 코스프레를 한 용자(?) 히카리에에서 본 시부야. 히카리에가 있는 역 동편은 혼잡도가 좀 덜한 편이었다. 배가 고프니 밥을 먹으러 세 부위의 소고기 모듬 정식. 원래 규탕파는 곳인데, 규탕은 센다이가서 먹어야... 밥이 아주 맛있었다. 리필도 됨. 규탕집답게 간 마와 사골국도 내고 있다...

Exchange Student 2015.11.18

일본 운전면허의 발급

운전면허를 발급받으면서 직접 가서야 알게 된 사실이 꽤 많아서, 정리를 해 놓으려고 한다. 일단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단지 운전면허의 기능만 하는 게 아니고, 한국에서처럼 은행, 휴대폰 개통 등 여러 곳에서 신분증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두면 좋다. 먼저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 유효한 한국 면허증- 재류카드- 면허의 일본어 번역 공증- 국적이 기재된 주민표- 2주 이내에 한국 경찰서에서 발행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면허를 취득한 국가에서 90일 이상 체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2.4x3cm 사이즈의 증명사진 면허증과 운전경력증명서는 한국에서 준비해야 하며, 운전경력증명서는 영문으로 떼어야 하고, 전자직인이 아니라 실물도장이 찍힌 것이 필요하다. 운전경력..

Exchange Student 2015.11.06

요코하마 관함식(1) & Trident 라이브

마츠야에서 대충 아침을 먹고 도큐-미라이미나토 티켓을 끊어서 왔습니다. 원래 니혼오도리에서 내릴 생각이었는데 특급이 안 서는 관계로... 아카렌가창고. 옥토버페스티벌을 하고 있어서 줄을 잘못 섰다가 조금 뒤에 다 가족밖에 없는 거 같아서 빠져나왔다. ㅠㅠ 그리고 여기에서 자위대 관함식 행사가 있었는데 마이즈루 해상자위대 관악대의 연주를 듣고 트라이던트의 미니라이브가 있었다. 물론 촬영 금지였습니다. Trident는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메인 3인의 성우로 이루어진 성우 유닛이다. 누마쿠라 마나미, 후치가미 마이, 야마무라 히비쿠의 조합. 네 그렇습니다 사실 누-랑 마이마이 보러 온 것입니다... 무료로 미니라이브같은걸 볼 수 있다니 정말 좋은 동네군요. 라이브가 끝나고 도장을 찍어줘서, 모아보려고 군..

Exchange Student 2015.10.30

일본 전국 여행 - 29. 고베의 고베규

라이브의 다음날. 토요코인의 밥은 정말 언제봐도 비슷한 느낌. 근데 먹을 만 하다. 오오쿠보역. 신주쿠와는 이것으로 끝이다. 중간에 츄오쾌속선으로 갈아타서 도쿄에 왔는데 신칸센을 놓쳐버림. 열차를 놓치면 항상 스타벅스를 가는 듯 하다. 일본이 한국보다 스타벅스값이 싸서 뭔가 먹을때마다 개이득보는 느낌임. 날씨가 좋다. 신코베역으로 워프. 신코베역에서 산노미야역까지 고베지하철을 타 봅니다... 210엔 찍히는 고베 지하철. 옆동네 오사카 시영지하철은 240엔이지만... 지하철은 어딜 가든 비싸다. 예외도 몇 있지만 지하철>JR>사철 순으로 비싼 듯 하다. 사실 정해놓은 곳이 없었으므로 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타베로그로 가게를 찾아보았다. 결국 평점 3점대를 찾아서 들어감. 근데 신코베랑 산노미야 중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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