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17

신슈 여행 - 8. 너의 이름은。의 배경, 스와호의 카타와레도키

짧은 족욕을 즐기고 료칸까지 걸어왔다. 스와 호 바로 앞의 료칸인데, 최상층의 노천온천도 있는 곳, 스하쿠. 전경. 들어가면 문앞에서부터 인사를 해 주시고, 체크인과 함께 방까지 안내해 주신다. 굉장히 융숭한 대접을 받는 느낌을 준다. 방에서 보는 호수 뷰도 정말 좋았지만, 역시 스와호까지 왔으면 이런 뷰를 봐야 하는 욕망이 생긴다.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의 호수와 가장 비슷하다는 곳, 스와호. 그래서 료칸에 부탁해 택시를 불러달라고 해서 좀 더 높은 곳으로 향했다. 는 건널목이 방해하네요 ㅡㅡ 호수가 한 눈에 보인다는 타테이시 공원(立石公園)에 왔다. 택시로 약 10분정도 걸린 듯 하다. 구름이 많이 낀 바람에 아름다운 노을은 볼 수 없었지만, 비가 오지 않은것만으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홍콩 & 마카오 여행 - 16.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밥을 먹고 침사추이로.이번엔 2층버스를 타고 가 보기로 했다. 2층의 맨 앞자리가 앉아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비어 있어서 탈 수 있었다.대신 꽤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아래쪽이 조금만 흔들려도 위쪽은 많이 흔들려서 산길도 아닌데 약간 어지러웠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좋은 야경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홍콩에서 이런 날씨를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하던데 행운인 것 같다. 해협을 다리로 건너는 것도 기대했는데, 터널로 지나가길래 조금 아쉬웠다.하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잇는 도로나 철도는 전부 지하라고. 코즈웨이베이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왕복 2차로의 크로스 하버 터널.1972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이라고 한다. 터널의 반대쪽은 구룡반도의 홍흠과 연결되어 있는데, 침사추..

히가시큐슈 여행 - 14.쥬몬지바루 전망대(十文字原展望台)에서의 야경

호텔에 도착해서 온천욕을 한번 하고나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저녁으로 호텔 바이킹(부페)을 먹고 쥬몬지바루 전망대(十文字原展望台)라는 곳을 가기로 함. 이미 날은 어두워졌지만... 벳부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왼쪽의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이 부분은 앞서 휴게소에서 설명한 적이 있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벳부 시내와 멀리로 오이타 시까지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일본의 야경 10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고. 벳부 시와 오이타 시가 한눈에 보인다. 낮에 와도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 듯.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 대학을 중심으로. 공기가 맑아서 하늘에 별이 엄청나게 많았다. 찍어보려고 했는데 초점이 날아간듯... 저번에 갔던 휴게소보다 위에 있고, 길..

히가시큐슈 여행 - 3. 노베오카 아타고야마(愛宕山) 전망대

역에서 사진찍는걸 때려치고 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산인 아타고야마로 이동. 아타고라는 이름을 가지는 산은 일본에 굉장히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몇 안되는 위키백과에 등재되어 있는 산 중 하나이다. 산의 고도는 251.3m로, 전망대는 해발 200미터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주차장. 차가 있긴 한데 이정도로 어두워서야...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의 불빛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봤을때의 야경. 오늘의 가장 큰 실책은 삼각대를 안 가져간 점이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이정도가 최선이었던. 전망대는 3층짜리 건물로 세워져 있다. 게다가 엄청나게 어두운데, EXIF의 상태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갈 듯 하다. 보통 ISO-25600짜리 사진을 포스팅용으로 쓰지는 않는데... 아타..

신주쿠 도쿄도청과 야경

오랜만입니다. 귀국해서 바쁘게 사느라 블로그를 할 겨를이 없었는데 교환학생 일기의 마무리를 빨리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도쿄도청은 신주쿠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데, 아래 지도를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주쿠역에서부터 꽤나 많은 이정표가 붙어있기 때문에 던전이라는 신주쿠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아니면 토에이 오에도선 토쵸마에역에서 내리면 되고... 도청 최상층은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도쿄에서 야경같은 걸 보고 싶다면 아주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기다리는 줄이 조금 긴 편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줄도 꽤 빨리 없어지는 편이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가볼만 할 듯. 후지산이 보이길래 망원으로 담기 시작했다. 해가 져 가면서 변하는 색..

Exchange Student 2016.04.27

건담과 레인보우브릿지의 오다이바 나들이(2)

린카이선을 타고 신키바로 이동. 국제전시장을 지나면 지상 구간이 이어진다. 신키바역. 도쿄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 JR히가시의 케이요선, 그리고 도쿄메트로 유라쿠쵸선의 환승역이다. 각 회사의 운임구역은 전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이쪽은 JR 게이트. 유라쿠쵸선 게이트. 뭐 다른데로 갈 일은 없기 때문에, 같은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간다. 국제전시장역. 국제전시장역은 어딜 가든지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편하게 다니려면 유리카모메를 타는 것이 편하다. 유리카모메 국제전시장역. 여기서 좀 걸어가면 '그 건물'이 나온다. 나름 아름답다고 생각. 행사가 있을때는 정말 엄청나게 붐비지만, 행사가 없을 때 가니 정말 고요했다. 사실 코미케같은건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빅사이트는 이번이 처음. 코미케가 되면 여기가 ..

Exchange Student 2015.10.28

오다이바의 야경

뉴욕의 그것보다는 한참 못 미치지만 여기오면 다들 한번씩 보고간다는 자유의 여신상. 레인보우브릿지와 시나가와 방면 건물들을 배경으로 삼각대를 대고 촬영을 시작했다. 유람선이 이쪽으로 오길래 궤적을 잡아봤는데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 그후 한바퀴 돌아나가는 배의 궤적이 아름답게 잡혔다. 가장 잘 나온 듯. 이건 찍던곳 뒤쪽... 사람이 꽤 많은데 노출을 30초쯤 주니 전부 없어진다. 일본은 오늘이 쉬는날이라 오다이바에 놀러갔다왔다. 음 일본 사는 이야기도 나중에 일기와 여행기 중간의 형식으로 올려볼 생각.

Photo 2015.10.12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야경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근처에 전망대를 무료로 개방하는 건물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빛의 변화. 마루노우치 역사는 1945년 도쿄 대공습으로 소실되었으나, 종전 후 미군정 하에서 긴급복구된 뒤 60년동안 긴급복구된 상태로 유지되다가 2006년부터 개보수를 시작해서 2012년에 원형의 형태로 재개장했다고 한다. 도쿄역에서 황거쪽을 바라본 것. 러브라이브 Snow halation의 배경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 아까의 끝에서 도쿄역을 찍은 사진. 역사를 중심으로 줌인한 샷. 도쿄역이 나오는 전형적인 장면이다.

Photo 2015.10.07

서울역 야경

간만에 한강이 아닌 다른 곳에 올랐다. 6시쯤 자리를 잡고 활영을 시작했다. 오늘은 낮의 가시거리가 훨씬 길어서, 주경이 훨씬 잘 나온 듯.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서 곧 철거될 예정인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추진한다고는 하는데... 철거하고 다시 짓는게 낫지 않을런지. 사광이 비치는 서울 도심. 그나저나 이때부터 구름이 많아지더니 결국 시가야 좋지 않아졌다. 서울스퀘어에 미디어 파사드가... 오늘 관찰해본 결과 계속 켜놓지는 않는 듯 하다. 보름달이 떠오른다. 해가 저만큼 지평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뜻이겠지. 가로등이 들어오고 슬슬 궤적이 잡히기 시작한다. 사무실에도 대부분 불이 들어왔고 사진찍기에 적당한 시점이 되었다. 28mm(라고 생각했는데 29mm)로 담은 서울역 전경. 열차의 궤적은 그렇게 잘..

Photo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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