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 경로. 일찍 나가야 해서 아침의 시작이 조금 이르다. 흔한 비즈니스 호텔밥이긴 한데 어제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던 이쿠라를 같이 먹으면 매우 고급 식단이 된다. 이쿠라는 생은 아니고, 약간 소금이 들어가서 절여진 모양. 그래도 상당히 신선한 편이었다. 사실 둘이서 한끼에 다 먹기에는 양이 좀 많은데, 다시 보관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다 먹어버렸다. 삿포로역. 하늘이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다. 하늘이 너무 파래서 왓카나이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좀 하긴 했는데 그래도 가야지요! 특급 수퍼 소야 1호 왓카나이행. 7:48 출발, 12:53 도착. 미지의 세계로 갑니다. 일본인들도 못가본 사람이 많을 듯. 아사히카와까지는 정말 사람이 많다. 지정석차도 꽉꽉 들어차고 자유석은 입석이 생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