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어딜 봐도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후라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고 있어 가는동안 건널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세 번째 목적지인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채의 언덕에 도착했다. 그림같은 풍경에 탄성이 나온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다양한 꽃으로 다채로운 색이 입혀지는 언덕이라고 하지만, 겨울의 언덕은 자연이 오롯이 만들어낸 작품이 된다. 스노모빌 자국이 어지럽게 나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스노모빌을 타고 돌아볼 수도 있는데, 단체관광객이 점거하다시피 한 터라 패스했다. 기념품점. 이런저런 오미야게를 팔고 있다. 사고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여행길이 고생이 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이것도 패스했다. 사계채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