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7

홍콩 & 마카오 여행 - 12. 세나도 광장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밥을 먹고 광장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중국어로 산 이 얼 카운트다운을 하더니 일루미네이션이 점등됐다.넓은 광장에 불이 한번에 켜지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서 눈이 시릴 정도였다.여자친구와 같이 보고 있어서 더 기분좋았음은 두말할 것 없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게 일루미네이션이지만 사진으로 봐도 아름답다.빛의 파도가 계속 흘러가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광장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되었다.날짜를 보아하니 이날이 12월 1일이라 크리스마스 기념 일루미네이션을 점등했던 것 같다. 민정총서라고 써 있는데, 마카오의 행정청이라고 한다. 이 건물 또한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역시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답게 켜져 있다. 아름다웠던 일루미네이션. 남유럽풍의 건물들에 이렇게 조명을 밝혀두니 더 아름다운듯한...

홍콩 & 마카오 여행 - 11. 세나도 광장의 웡치케이(Wong Chi Kei)

몬테 요새를 등지고 저녁을 먹으러 세나도광장 방면으로 이동.가는 길에 이것저것 가게가 많고, 특히 육포를 많이 파는데 시식하라고 준 육포는 맛이 없었다.과자 파는곳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먹어봤지만 맛이 없었다.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마카오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는 웡치케이. 오래된 중국집인데, 완탕면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대기표가 있어서, 뽑고 1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길면 한시간도 기다린다고. 대신 자리는 거의 무조건 합석이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이 어렵진 않은듯.하지만 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 하고 손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주문한 완탕면. 맛있다고 유명한 것에 비해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국물이 짜고 면은 뭉쳐있는데다 잘 끊어지지 않아서 먹기 힘들었다.잘..

홍콩 & 마카오 여행 - 10.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몬테 요새

몬테 요새로 가는 길. 전의 세나도 광장에서 본 돌바닥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멋진 정원과 나무, 건물. 까페에서 조금 걸어 몬테 요새로 왔다. 먼저 본 건 거대한 세인트 폴 성당 유적.1640년에 지어졌을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톨릭 교회였던 곳으로, 아시아 포교를 위해 유럽에서 많은 후원을 받아 세워졌으나, 1835년 태풍 중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마카오의 항구로서의 가치가 홍콩에 밀리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마카오의 중요도가 감소했고, 성당은 재건되지 않았다. 뒤로 들어가면 올라가볼 수도 있는데, 굳이 올라가보진 않았다. 성당 앞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런 광경. 탁 트여있어서 해방감이 있다.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 보았는데, 몬테 요새로 가는 길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

홍콩 & 마카오 여행 - 9. 마카오 몬테 요새 근처의 까페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세나도 광장을 빠져나와 여자친구가 이끄는 까페로 향한다. 별로 많이 걷진 않았는데 꽤 힘들어져서 일단 쉬어가기로. 싱글 오리진이라고 하는 작은 2층 까페. 2층에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역시 평일엔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마카오답다. 아이스 라떼와 애플 시나몬 파이. 그리고 내가 주문한 맛챠 아포가또. 지금까지 아포가또는 많이 마셔봤지만 맛챠 아포가또는 단연코 처음이다. 아포가또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골목길을 보며 원기를 회복했다. 나갈때즈음 해서 사람들이 좀 들어오던데 둘이서 조용한 공간을 전세내고 있을 수 있어 좋았던.

홍콩 & 마카오 여행 - 8. 마카오, 세나도 스퀘어

베네치아를 나와서 옆에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라는 곳으로. 이쪽도 비슷한 리조트인데, 하얏트라던가가 들어서 있어서 좀더 비싸다는 느낌이다.여기에서 그랜드 엠페러 호텔로 가는 셔틀을 타고 마카오 섬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버스. 중국의 영향을 받아 선룽 버스를 많이 쓰는듯.그리고 타이파에서는 정말 신호등을 거의 못 본 것 같다... 바다를 넘어 마카오 본섬으로. 아까 본 건물들이 다시 보인다. 근처의 공원에 앉아서 잠깐 쉬다가 마카오의 상징적인 장소인 세나도 광장으로 갔다. 원래 꽤 넓은 광장인데, 크리스마스라고 여기저기 무대나 조형물들이 많이 들어차있어서 해방감이 떨어졌다.반팔을 입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다니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 무슨 무대같은 걸 만들어 놔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일..

홍콩 & 마카오 여행 - 7. 더 베네치아 마카오

마카오 외항을 나오면, 각 호텔로 이어지는 셔틀버스 탑승장이 있다.호텔 이용객을 태우는 용도도 있지만, 마카오의 대부분의 호텔엔 카지노가 있으니까... 이 승객을 태우려는 목적이 강하기에 대부분은 그냥 탑승할 수 있다. 홍콩과 마카오의 다른 점이라면 홍콩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2층버스가 대부분이지만 마카오는 평범하게 1층짜리 버스가 대부분이라는 점. 마카오의 호텔들. 저마다의 개성을 가득 뽐내고 있다. 베네치아 호텔은 타이파쪽에 있어서, 타이파와 마카오 사이의 바다를 넘어야 한다. 20분정도 달려 도착한 베네치아 호텔.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단일 건물의 호텔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큰 연면적의 건축물이라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낯익은 하늘과 낯익은 풍경...어디서..

홍콩 & 마카오 여행 - 6. 페리를 타고 홍콩에서 마카오로

카페에서 나와 셩완역 바로 앞의 홍콩 마카오 터미널로 직행.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선편은 터보젯과 코타이젯이 있는데, 터보젯은 외항으로 가고, 코타이젯은 아래쪽의 타이파로 간다.어느쪽으로 가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마카오의 중심지와 유적, 관광지는 외항 쪽에 많다. 타이파는 새로 지은 호텔이 많은 편. 마카오 외항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 여행사에서 티켓을 미리 사서, 바우처를 티켓 카운터에 가져가서 교환했다.여행사에 따라 교환장소가 다른 경우도 있다는데, kkday에서 샀던 티켓은 매표소에서 바로 발권이 가능했다.예매할 때 시간을 정하는데, 정해진 시간이 없다고 2순위였던 15분 빠른 배를 예약한 걸 보면 당일에 자리구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을 듯.미리 예약하면 일단 좌석이 보장되고, 빨리 도착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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