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12

라스베가스 여행 - 10. 마지막 날, 사우스웨스트 WN 104 LAS - SFO

마지막 날 아침은 그랜드캐년 투어 가던 날과 동일한 곳인 Tableau에서 브런치 격으로 먹었다. 메뉴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치즈 오믈렛과 감자튀김, 그리고 커피 조합이다. 버스에 12시쯤 타서 공항으로 이동. 스트립과 공항이 가까워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공항 이름은 2021년 12월 14일에 맥캐런 국제공항에서 해리 리드 국제공항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때는 아직 맥캐런 국제공항일 때 방문하게 되었다. 사우스웨스트 체크인 카운터. 기계에서 여권을 인식해서 항공권을 뽑으면 카운터에서는 백드롭만 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가 자리도 안 정해주고 탑승시키는 등 신기한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고, 짐 연결도 안 되는 항공사긴 하지만 화물 영업을 하지 않는 특성 상 수하물을 두 ..

라스베가스 여행 - 9. 패션쇼 몰 Maggiano's & 시저스 스시 로쿠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매일같이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옆에있는 패션쇼몰에 가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구매하고 패션쇼몰의 Maggiano's에 점심을 먹으러 방문. Maggiano's Little Italy라는 곳인데, 미국 서부와 중부에 걸쳐 체인이 존재한다. 큰 도시마다 한 두개 정도씩 있는 듯 한데, 큰 도시 중에 샌프란시스코에는 없고 새너제이에 있는듯. 식전빵으로 시작한다. 먼저 나온 Bombalina. 4가지의 스타터 샘플러인데, 마리나라 소스를 곁들인 깔라마리 fritté와 쥿키니 fritté, 클래식 토마토 브루스케타(Bruschetta: 다진 토마토와 마늘, 바질,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구운 빵 위에 올려 먹는 요리) 와 몽테크리스토 ..

라스베가스 여행 - 8. AWS re:Invent 식사 & 라스베가스 모노레일 & 베네시안 Canonita

오늘 아침은 늦잠자느라 키노트 세션을 놓치고 시저스 포럼에서 시작.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걸어오면 그렇게 멀진 않은데, 윈에서 오는 거라서 버스를 타고 왔다. 이번 re:Invent가 열리는 건물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건물이다. 라스베가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인 하이롤러가 바로 옆에 있다. 혼장이기도 하고, 오늘은 AWS에서 주는 밥을 먹기로 했다. 보통은 같이 온 사람들과 밥을 먹게 되는데 밖에서 많이 사먹기도 해서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혼자 다니고 있어서 여기에서 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음식은 간이 뷔페식으로 서브된다. 먼저 샐러드 코너. 풀이 다양하진 않은데, 샐러드는 두 종류 있다. 방울토마토 카프레제. 이거야 뭐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고 토마토 펜네 파스타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

라스베가스 여행 - 7. 리조츠 월드 wally's & 패션쇼 몰 The Capital Grille

AWS 리인벤트 키노트는 보통 아침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열심히 살게 된다. 어쨌든 오늘도 일어나서 키노트를 보고 브런치를 먹을 요량으로 리조츠 월드에 다시 방문. 베네시안과 윈은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지만 이쪽 리조츠 월드는 스트립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한산하다. 하지만 11월의 마지막 날인데도 걸어다니기에 꽤 더운 걸 보면, 여름에는 걸어서 여기까지 온 순간 이미 땀으로 옷을 다 적신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서로 어느정도는 연결되어 있는데, 리조츠 월드와 윈/앙코르 사이는 딱히 연결되어 있지 않고, 패션쇼 몰 사이에는 아마도 공사 예정 부지가 있어서 리조츠 월드는 홀로 떨어져 있다. 오늘은 리조츠 월드 안에 있는 wally's에 방문. 벽면을 ..

라스베가스 여행 - 6. 시저스 팔레스 Joe's , 프리몬트 스트리트

베네시안의 Grand Lux Cafe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날은 AWS re:Invent 공식 일정 첫 날인데, 이날부터 메가존 측에서 마련해준 장소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뷔페와 알라카르테가 가능한데, 항상 좋아라 하는 베네딕트 에그를 주문했고 맛있었다. 밥을 먹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이동. 메가존 측에서 검사를 도와주셔서, 새로 생긴 리조츠 월드 앞에 있는 곳에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코비드 검사를 받고 리조츠 월드 라스베가스에 방문. 입구 홀에 거대한 스피어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모히또로 모닝술 한잔 하고 호텔 안을 구경했다. 밥먹을 시간이 되어 줄서는 걸 각오하고 Planet Hollywood에 있는 고든 램지 버거를 갔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

라스베가스 여행 - 4. 그랜드캐년 헬기 투어

오늘은 그랜드캐년 헬기 투어를 하는 날인데, 조금 여유가 있어서 Tableau라고 하는 호텔 안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헬기 투어가 반나절정도 걸린다고 해서 미리 밥을 좀 먹어둬야 할 것 같아서 먹었다. 빨리 되는 메뉴가 뭐 있나 물어보고, 벨지안 와플이 빨리 나온다길래 주문했는데, 분명히 Super fast라고 했지만 한 10분쯤 걸렸던 것 같다. 역시 미국에서 Super fast같은건 한국의 빨리빨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또 배운다. 하지만 갓 구운 와플은 정말 맛있었고 (먼저 오신분들께는 죄송하게도) 버스시간에는 살짝 늦어버렸다... 버스를 타고 볼더시티 공항(Boulder City Airport, BLD)으로. 라스베가스 남동쪽의 볼더시티에 위치해 있으며, 특이사항으로는 공항 코드 BLD가 코네티..

라스베가스 여행 - 2. 윈 호텔 체크인, 베네시안 호텔의 블랙 탭 버거

이번 여행의 숙소는 윈 호텔. 뒤에 있는 앙코르 호텔과 거의 쌍둥이 빌딩이다. 저번에 왔을 땐 패션쇼몰 지나다닐 때 겉에서만 많이 봤던 호텔인데, 이번에는 직접 숙박하게 되었다. 45층 규모의 두 호텔을 합치면 4,748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호텔이라고 한다. 위키피디아의 리스트를 보면, 베가스에 있는 베네시안과 MGM이 이것보다 더 크긴 하다. 체크인 대기 중 발견한 마스크들. 예전에는 없어서 못 구하던 마스크들인데, 이제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저렇게 로비 곳곳에 마스크가 있다. 그렇게 해 놓아도 안 쓰고 다닐 사람은 안 쓰고 다니지만... 대부분의 베가스 호텔의 로비에는 이렇게 카지노가 있다. 그래도 스트립에서는 가장 좋은 호텔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곳에 비하면 담배나 ..

라스베가스 여행 - 1. 아시아나 OZ 212 ICN - SFO & 사우스웨스트 WN 4953 SFO - LAS

정말 오랜만의 인천공항. 2020년 일본에서 들어온 이후 인천공항에 비행기를 타러 온 건 처음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아서 체크인을 수십여분 기다려야 했다. 체크인 할 때 코로나 관련 서류도 일일이 확인하는 통에 한 사람당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것도 원인이다. 보통 이렇게 인천공항까지 와서 체크인하는 일은 비즈니스 탈 때 말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심공항터미널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고 에어사이드로 이동. 전광판에 뜨는 비행기 편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출국장 네 곳 중 두 곳은 공사중. 아마 2터미널에 준하는 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LCC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체크인하면서 기다린 것과는 다르..

라스베가스 여행 - 3. 밤의 라스베가스 ~출국까지~

그다음부터는 사진을 열심히 안 찍었기 때문에... 사진이 남아있는게 없다. 여기가 아마 베네치아였나... Paris 호텔. 에펠탑이 인상적이다. 파리도 아닌데 파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은 나지 않지만. 그리고 지금와서 보니 라스베가스 러브라이브 성지순례같은게 되어버렸다. 2014년 12월에 실시한 『당신과 떠나고 싶어♪ travel girl 결정전』에서 1위를 획득한 「'토죠 노조미'와 함께 '라스베가스'에 가고 싶어!」를 테마로 한 UR 카드와 장소가 거의 같다는... 구도도 뭐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제대로 찍으려면 옆 건물에 갔어야 하겠지만 그때는 이 카드도 없었기 때문에... 개선문도 있고... 주위에서 시리가 추천해준 별 다섯개짜리 샌드위치 가게. Earl of Sandwich라는 곳이다...

라스베가스 여행 - 2. 라스베가스의 패션쇼 몰과 오이스터 바

호텔 앞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아침을 대충 먹고 나가봅니다. 신기한게 닥터페퍼를 자판기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문화충격인가? 오늘의 목적지는 Fashion show mall 이라는 곳입니다. 도로에 신호등같은게 없음... 육교로 건너가야 함... 다행히 육교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그걸로 건너가면 된다. 다시 저기 보이는 육교로 가야 함... 매우 덥다... 들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매장. 근데 직원들은 삼성 안드로이드 폰을 들고다닌다. 윈폰쨔응 ㅠㅠ 여기서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좀 하다가 밥을 먹으러 점심을 먹기 위해 치폴레라는 곳에 와봤습니다. 이런 곳은 처음인데... 저 메뉴들을 골라 조합해서 뭔가 나오는 듯 하다. BOWL+BARBACOA+BLACK BEANS+CHEESE... 뭔가 BARBA..

라스베가스 여행 - 1. 라스베가스에서의 잉여한 하루

자고 일어나니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있다. 도박의 성지에 도착했습니다. 도박을 하러 온 건 아니지만... 타고온 비행기 역시 A330. 간단한 기내식을 준 모양인데 먹지 못했다 T^T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라면을 먹으러 왔습니다. 메론소다라고 하는군요. (당연하게도) 맛은 기대하는 맛이 아닙니다... 신기한 맛임. 돈코츠라멘이 나왔는데... 일본에서 먹어본 그 어느 라면보다 돼지냄새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 뭔가 상당히 비린 냄새인데 일본에서 먹은건 한번도 안 이랬는데... 시오라멘을 시킬 껄. 날씨가 상당히 맑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걸어서 스타벅스에 옴 제일 만만한게 스타벅스죠. 이렇게 한국 일본 미국의 스타벅스를 가 보았다! 흠흠. 딱히 할게 없어서 이런 걸 카운터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다고 합니..

2014년 8월 3일, 하와이/라스베가스 여행

아래의 지도 하나로 모든것이 설명되는군요. 8월 3일출국 13일 귀국. 이용한 항공사는 하와이를 포커스 시티로 삼는 하와이안 항공. 총 이동거리는 서울-하와이 약 7500km, 하와이 - 라스베가스 약 4300km정도로 편도만으로도 지난번 일본에서 돌아다닌 거리를 가볍게 쌈싸먹습니다만 비행기 안에만 있었으므로 의미가 없네요. 하긴 일본에서도 기차 안에서만 있었던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DEFCON 참가 겸 해서 다녀왔고, 같이 간 사람들과 찍은 사진이 많아서 올릴만한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틈나는대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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