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옥같은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간다. 이때부터 왜 케이블카를 안 탔나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줄줄이 늘어서 있던 파스텔 톤의 집이 꽤 동화적으로 귀엽다. 끝없이 올라가는 샌프란시스코 거리. 끝까지 올라와 보면 베이브릿지가 보이는 상당히 트인 시야를 볼 수 있다. 금문교 방향. 알카트라즈 섬이 보이는 뷰다. 여기에서 도로를 벗어나 살짝 들어가면 이나 쿨브리스 공원(Ina Coolbrith Park)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공원의 크기는 작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마천루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를 가지고 있다. 대중교통도 없고 주차장도 없는 것 같지만, 등산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공원이었다. 조금 더 걸어서 롬바드 가(Lombard street)으로. 러시안 힐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