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3

샌프란시스코 여행 - 11. 롬바드 가,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크리시 필드

정말 지옥같은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간다. 이때부터 왜 케이블카를 안 탔나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줄줄이 늘어서 있던 파스텔 톤의 집이 꽤 동화적으로 귀엽다. 끝없이 올라가는 샌프란시스코 거리. 끝까지 올라와 보면 베이브릿지가 보이는 상당히 트인 시야를 볼 수 있다. 금문교 방향. 알카트라즈 섬이 보이는 뷰다. 여기에서 도로를 벗어나 살짝 들어가면 이나 쿨브리스 공원(Ina Coolbrith Park)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공원의 크기는 작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마천루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를 가지고 있다. 대중교통도 없고 주차장도 없는 것 같지만, 등산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공원이었다. 조금 더 걸어서 롬바드 가(Lombard street)으로. 러시안 힐에 있..

샌프란시스코 여행 - 3. 소살리토, Scoma's of Sausalito, 금문교

스벅에서 사온 트리플 샷 스타벅스 프렌치 바닐라와 웰컴 기프트에 들어있던 에너지바로 하루를 시작한다. 저 스타벅스 트리플샷 에너지는 한국에서는 못 본 물건인데, 크림이 좀 들어갔는지 점도가 있는 느낌의 음료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렇게 버스와 트램/케이블카 전용 중앙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꽤 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도시 중에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하는데, 지내면서 지하철과 트램, 버스의 연계성이나 노선이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문교를 건너기 전에 어제 가려고 했다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지 못해서 못 갔던 포인트에 방문했다. 구글 지도에 Golden Gate Overlook이라고 되어 있는 곳인데, 이번에 갔을 때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건너편까지 잘 나온 사진은 ..

샌프란시스코 여행 - 2. Thrifty 렌터카, Five Guys, 샌프란시스코 아울렛, 호텔 Abri

공항에서 바로 AirTrain이라고 하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렌트카 센터로 이동한다. AirTrain은 공항 내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 트레인으로 장기주차장과 렌터카 센터, 샌프란시스코 지하철인 BART역과 국제선 터미널 A, G와 국내선 터미널 1, 2, 3을 이어준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렌터카 업체들은 렌터카 센터에 모여 있는데, AirTrain을 타면 렌터카 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렌터카회사는 이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카운터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승강장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 업체들이 있는 걸 봤을 때 굉장히 자본주의적 편의지향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무튼, 정말 미국다운 곳이었다. 렌터카 센터는 공항 카운터같은 느낌으로 긴 카운터가 있고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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