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왔다. 걷기는 좀 멀고 택시타면 금방인 거리. 역시 택시를 타는게 좋다.

밤의 콜로세움과 개선문. 공사중인건 아쉽지만 로마 하면 생각나는 그런 구도가 아닐까.

콜로세움을 한바퀴 돌아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까지 와서 한 컷 찍고 간다. 삼각대가 없어 상당히 흔들렸는데, 겨우 한장 건졌다.

버스를 타고 조국의 제단 앞으로. 밤에는 국기를 상징하는 꽃들의 색이 훨씬 잘 보인다.

조금 걸어서 캄파돌리오 언덕 쪽으로 이동한다. 산타 마리아 대성당으로 가는 계단을 올려다보면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 벽 전체에 조명이 비추어져서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캄피돌리오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밤이 되니 낮과같은 인파는 사라지고 조용한 분위기가 되었다.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한 컷. 이곳도 정말 차분한 분위기가 되었다.

버스를 타고 판테온으로. 대중교통 패스를 정말 잘 써먹었다.

낮에도 멋있었지만 밤에는 조명을 받아서 더 웅장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11시쯤 되니 로마라고 해도 열려있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구글맵을 보고 그나마 평점이 괜찮았던 Moriyama라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이 하는 일식집으로 와 보았다.

평평한 접시에 나오는 마구로동과 사케동이라니 디자인적으로는 이탈리아라는 느낌이려나.
밥이 말라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간장에 적셔서 적당히 먹었다.

밥을 먹고 나와 다시 트레비 분수로. 하루에 관광지들을 두 번씩 가고 있는 셈이다.
12시가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조명을 받아 낮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뿜어내는 트레비 분수.

마지막으로 스페인 광장을 보러 가려는데, 뭔가 길을 막고 통제 중이다.

여기서 영화 촬영을 한다고 해서 계단 근처에는 갈 수 없었다.
돌아오고 나서 로마는 이런 미디어 촬영에 상당히 관대해서 촬영 허가와 통제를 잘 해주는 도시라는 걸 알았다.

다행히 지하철로는 가게 해 주어서 SPAGNA 역을 통해 돌아간다.
로마는 지하철도 상당히 늦게까지 다닌다.

거의 텅 비어 을씨년스러웠던 플랫폼.

다행히 냉방도 잘 되는 지하철을 타고 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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