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200207 Japan

일본 전국 여행 - 30. 하코다테 호텔 라 비스타의 온천 & 조식

루스티 2020. 4. 6. 00:04

우니 무라카미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호텔이 역에서 1km정도 떨어져있어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의 호텔은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호텔 라 비스타 하코다테 베이. 스무스하게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룸 타입은 오마카세로 지정했는데, 평상 위에 트윈으로 두꺼운 요와 따뜻한 이불이 깔려 있는 방이었다.

방에서 바라본 뷰. 3층잉어서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개방감이 있는 곳이라 나쁘지 않았다. 멀리 하코다테산까지 보이는 좋은 뷰였다.

건너편에는 코메다 커피점. 한번 가려고 마음만 먹고 결국 가지 못했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라비스타 호텔의 대욕장. 추운 겨울에 실외 노천욕을 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다.

하코다테항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라운지에서 캔디 아이스크림 바를 몇 개 먹고 취침.

아침을 먹으러 왔다. 2017년 2018년 쟈란 홋카이도 300실 이상 조식부문 1위라고 하는 조식으로 이 호텔을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쿠라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 어제도 저녁으로 먹긴 했지만 이렇게 과도한 양이라니 천국 같다.

이쿠라 외에도 단새우, 연어, 명란, 한치 등의 맛있는 것들이 전부 무제한 제공된다.

이쪽은 구운 요리. 시샤모와 단호박, 감자, 버섯, 연어, 브로콜리가 있다. 다들 맛깔나게 구워져 있는 모습.

달달한 계란말이와 하코다테 명물인 이카메시, 짭조름한 카라아게와 홋카이도산 돼지고기로 만든 니쿠자갸가 한 켠에 있고, 미소시루와 죽도 준비되어 있다.

핫푸드쪽에는 비프스튜, 빠에야, 생선튀김과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뇨끼까지 핫푸드도 충실.

다양한 빵 종류도 준비되어 있다.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먹어서 아쉬운.

디저트도 완비되어 있다. 조식으로 1위를 하는 게 이해가 가는 호텔.

먼저 간단히 한 상을 차려 본다.

연어알과 연어와 명란을 잔뜩 올린 해산 오야코동. 

두 번째 접시에는 순수한 이쿠라동과 카이센동을 따로 담아 보았다. 조금씩 변주되면서 맛이 달라지는게 재밌다.

디저트. 달달한 옥수수 스프와 요거트, 에그 푸딩이 맛있었다.

밥을 세 공기나 먹은 탓인지 너무나 배가 부르다.

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드립 커피가 있어 모닝 커피를 청한다. 직접 손으로 커피를 갈아서 내려마실 수 있었다.

커피콩 모양의 쿠키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나름 코너룸으로 창문이 두 방향으로 나 있는데, 한쪽에는 수산시장과 하코다테만을 볼 수 있었다.

테이블의 정면. 밤에 흐릿하게 보이던 하코다테야마도 뚜렷하게 보인다.

커피를 마시고 다시 온천을 하고 돌아온다. 아침에는 10시까지만 영업하기에 조식도 먹고 온천도 챙기려면 서둘러야 한다.

한껏 즐기고 짐을 챙겨 호텔 정문을 나선다.

호텔 로고와 함께. 호텔에서 역까지 셔틀도 운행하고 있어서 필요하면 탈 수도 있다. 단 프론트에서 예약을 하고 타는 형태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짧은 하코다테 관광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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