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패스 67

일본 전국 여행 - 44. 큐슈의 끝 카고시마에서의 시로쿠마 빙수

다시 사쿠라에 올라 아이스크림과 맛챠를 주문. 야마구치를 지나 큐슈로 들어간다. 하카타부터는 큐슈 신칸센이다. 하카타 종합차량사업소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신토스와 쿠루메 사이를 흐르는 치쿠고가와. 신토스와 쿠루메 사이의 거리는 7km정도밖에 안 되지만 각각 나가사키 본선, 큐다이 본선의 분기점이라 사쿠라 이하 등급은 두 역에 모두 정차한다. 큐슈신칸센의 종점인 카고시마츄오역에 도착. 이번여행 가장 더웠던 카고시마의 18도 겨울. 아바시리 가는 길에 봤던 영하 18도의 온도가 믿어지지 않는 기온이다. 역 건물과 연결된 아뮤플라자 지하 1층의 텐몬칸 무쟈키 아뮤플라자점. 저번에 왔을 땐 본점에 갔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시간도 세이빙할겸 이쪽으로 왔다. 본점의 이야기는 이쪽 > ..

일본 전국 여행 - 28. 호쿠리쿠・토호쿠・홋카이도 신칸센으로 하코다테까지

이번 JR패스의 첫 신칸센 E7계.E7계와 W7계는 로고에 있는 EAST/WEST빼고는 모든게 똑같다. 그외에 차임은 조금 다르다고 함.신칸센 그린샤는 또 처음이다. 사이타마 텟파쿠에 있던 그랑클라스를 한 번 타 보고 싶었는데 그랑클라스는 아니더라도 그린샤를 이렇게 타게 된다.역명판과 시간표. 완벽하진 않지만 상당히 패턴화되어 있다. 하지만 2019년 태풍 19호의 영향으로 호쿠리쿠 신칸센 10편성이 수몰되어 폐차가 결정된지라 상당히 빡빡하게 다니는 중이라고.원래는 카가야키를 탈 수 있는 시간대인데 카가야키는 장기 운휴중이라 하쿠타카 표를 끊었다.풀 규격 신칸센에서 느끼는 4열배치. 사쿠라를 타면 느낄수 있는 감각이지만 또 그것과는 다르다. 그래도 일반석 시트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마침 휴일이라 거의 만..

일본 전국 여행 - 27. 호쿠리쿠 본선의 끝에서 먹는 카나자와 고고 카레

교토역에 오긴 했지만 환승시간은 단 3분. 같은 평면에 있긴 하지만 31번 홈 끝에서 0번 홈 끝까지 3분만에 주파해야 한다. 키노사키의 그린샤는 돗토리 방향이고, 썬더버드의 그린샤는 카나자와 방향이라 정말 끝에서 끝까지 뛰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지연되면 끝인 게임.사실 삿포로에서 이 루트를 끊으려고 했었는데, 역무원 언니가 '이렇게는 환승이 안 되겠는데...' 라며 교토역에 전화해서 3분환승이 가능한지 물어본 뒤에 '이건 환승 안된다는데?' 그래서 치즈 본선 경유로 예매했다가 그래도 산인 본선을 타고싶어서 도박하는 셈 치고 나중에 따로따로 발권했다.다행히 열차가 들어오는것도 구경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JR쿄토선은 지연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느낌. 생각해보니 여기에서 에키벤을 살 ..

2020년 2월 7일, 세 번째 일본 전국 여행

원래는 기나긴 편도신공의 마무리이자, 삿포로 눈축제와 겨울의 홋카이도가 가고 싶어서 기획한 여행이었는데, 데레 7th가 여행 다음주여서 전국 여행이 되어버렸다.JR패스를 쓰는 건 2015년 이후로 5년 만이다. 그간 홋카이도 신칸센 빼고는 바뀐 건 없는 듯 하지만 그린샤 패스를 쓸 계획이라 조금 다른 느낌일 것이다.10박 11일 여정으로 조금은 휴식 쪽에 촛점을 맞춘 여행이 될 듯.

칸사이 여행 - 1. 김포 - 칸사이 대한항공 KE 737 & 칸사이 패스 기계발권

오늘은 김포 - 칸사이 대한항공 표를 발권한다. 일주일만에 대한항공을 다른 목적지로 두 편 연속으로 타는 경험은 처음인 듯.푸켓을 갔다온 여독이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또 비행기를 탄다.김포공항의 휴식처 스카이허브 라운지. 내부 공간이 협소한 탓에 줄을 서서 기다려 들어간다.국내선 터미널은 커졌는데 국제선 터미널은 언제까지 조그맣고 낡은 터미널을 쓸 지 모르겠다. 리뉴얼을 한 것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좁은 느낌.게이트는 여섯 개 뿐이고, 잘못하면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 부담까지 있어서 좀 확장을 했으면 하는데 과연 할 지 모르겠다.스카이허브 라운지도 뭔가 좀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라 그다지 끌리는 메뉴가 보이지 않아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볶음밥으로 해결.어자피 라운지는 그냥 요기 좀 하면서 앉..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5. 유자와고원 로프웨이(湯沢高原ロープウェイ)

하차.칸토에이리어패스가 도쿄 와이드 패스로 개편되면서 갈 수 있는 도쿄에서 가장 먼 곳이 되었다.도쿄에서부터 200km정도 떨어진 니이가타의 작은 마을. 겨울철엔 스키장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철에 딱히 유명한 것은 생각나지 않았음에도 일단 와 보았다.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E4계를 보내고. 그리고보니 에치고유자와는 동계스포츠 말고도 온천으로 유명한 동네다.이왕 온 김에 온천이나 한 번 해볼 요량으로 일단 역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에치고유자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온천이 있다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로프웨이가 있길래 심심해서 한 번 들어가봤다가... 탑승.유자와고원 로프웨이라고 하는 케이블카로, 약 1,303m의 500m 고저를 잇는 로프웨이이다.찾아봤더니 일본에서 가장 큰 로프웨이 ..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4. 에치고유자와로

도쿄 올림픽을 위한 도쿄 도내 역 기호는 도쿄의 최남단인 카마타역 까지만 지정되어 있다. JK는 참 좋은...노선...카와사키부터는 요코하마현이기 때문에, 역 기호가 없는 것. 쾌속이 다닐 시간이다. 가다가 E235계 야마노테선도 처음 봄.철로에 비해 굉장히 미래적으로 생겼다는 느낌이다. 음?내렸더니 열차가 바뀌어 있...다는 건 아니고, 시나가와에서 3초환승을 해서 도카이도선으로 환승했다.3분정도 절약한 듯. 도쿄역에 도착해서, 미도리노마도구치에 가서 끊을 수 있는 열차를 쭉 보고 가장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끊었는데, 그 결과 에치고유자와행 토키가 당첨.패스를 너무 즉흥적으로 사 버렸기 때문에 무계획 패스 여행이 되었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신칸센의 2층열차 E4계. 계속 ..

2014년 6월 24일, 첫 일본 전국 여행 결산

(지도를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 8박 9일 [항공권] 피치항공 왕복 취소표 18만원, 제주항공 왕복 15만원. [사용 패스] JR전국패스, 2만9천엔. [순수 이동 거리] 8,153km [항공기 포함 이동 거리] 약 10000km [JR패스로 탑승한 열차 운임+요금] ¥217,880 29만원짜리 레일 패스로 대충 220만원어치를 탔는데 사실상 기차 안에서만 있었던 것 같은 여행이다. 큐슈부터 시코쿠, 홋카이도까지 일본의 47개의 도도부현 중 오키나와, 나가사키, 시마네, 돗토리, 코치, 와카야마, 나라, 미에, 야마나시, 야마가타현을 제외한 모든 현을 지나가거나 방문했다. 또한 50개의 도도부현 중 32개의 현에 있는 투덱을 플레이했다. 결과로 행각왕 100위 안에 진입하기도 했었..

일본 전국 여행 - 39. 나고야를 거쳐 다시 도쿄로

후쿠이역에서 683계로 운행되는 오사카행 특급 선더버드에 탑승. 근데 아직 어디로 갈 지 안 정한 상태이다.히메지로 가서 선라이즈를 탈 것인지 아니면 바로 도쿄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하는데... JR패스 마지막 날이 저물어간다. 쓰루가 역. 호쿠리쿠에서의 마지막 역이 될 것이다.여기에서 신쾌속을 타고 마이바라역까지 간다. JR패스를 들고 신쾌속같은걸 타면 조금 낭비기는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앉아가는데 신뢰와 안심의 신칸센.마이바라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해서 나고야로. 첫날 봤던 JR 도카이 타워. 첫날의 멘붕과 달리 기분좋은 마음으로 보고 있다.사진찍을 여유도 생겼고 난민이 됐었던 메이테츠나고야역. 예정대로였으면 첫 날에 했었어야 할 아이치 현 행각.이것으로 29개 도도부현의 행각을 마쳤다. 다시 신칸센을 ..

일본 전국 여행 - 38. 카나자와, 후쿠이 행각

토야마역을 출발. 대차할 때 안 됐는지... 카나자와역 근처에서는 신칸센과 병주한다.이쪽은 환경 개선을 위한 고가화 공사가 이루어진 상태. 카나자와역에 도착. 토야마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이다. 신칸센으로는 두 정거장이기도 하고. 2015년 이후로 당분간 신칸센의 종착역이 될 카나자와역. 열차를 보냅니다. 카나자와역의 상징과 같은 입구. 이것 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 Travel+Leisure라는 잡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중 하나로 선정된 적이 있다.이 돔은 2005년 호쿠리쿠 신칸센 개업에 대응하여 역을 리모델링하면서 만든 유리돔인데, 정작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은 그로부터 10년 뒤에 하게 되었다. 카나자와역 명물 시계 분수... 라고 하는데 정비중이었다. 일단 이시카와현 행각을 하..

일본 전국 여행 - 37. 토야마 행각

나오에츠역.이 역은 신에츠 본선과 호쿠리쿠 본선의 접속역으로, JR 히가시니혼과 JR 니시니혼의 경계역이기도 하다.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도 이 역에 접속한다. 역에서 나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밥먹을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도시락을 하나 사서 열차를 기다린다. 특급 하쿠타카(白鷹). 누리로의 전신인 681계로 운행된다.이시카와현의 카나자와역에서 니이가타 현에 있는 조에츠 신칸센의 에치고유자와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에치고유자와역부터 후쿠이 역이나 와쿠라온센역까지 운행한다.특급 하쿠타카 또한 내년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과 함께 사라지며, 하쿠타카라는 이름은 호쿠리쿠 신칸센의 완행형 등급에 이어질 예정이다. 열차를 타서 에키벤을 오픈. 점심시간도 약간 지났고. 게살 도시락. 이쪽 지방이 게로도 유명하..

일본 전국 여행 - 36. 신에츠 본선 - 나가노~나오에츠

반대방향에서 본 나가노 역. 저기에 화장실이 있다.역구내가 공사중이라서 역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이렇게 돌아나와야 함...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열차가 출발하기까지는 아직 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둘러보고 열차에 탑승하러 간다. 이런 걸 타면 좋겠지만 이 구간엔 보통밖에 없다.그나마 지정석이 있는 보통 묘코도 이 시간대에 존재하지 않았다. 하루 3왕복이라 타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나가노역에 있는 열차는 특급 시나노(しなの)뿐이고, 저 열차는 나고야로 간다. 똥차를 타고 갑니다. 출발. 열차의 창문을 손으로 열 수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 정말로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적한 시골. JR패스로는 이제 다시 갈 수 없다... 반대쪽으로 지나가는 보통 묘코.보통인데도 이름이 달려있고, 특급형 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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