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마부시 4

공덕 함루의 히츠마부시

일본에는 土用の丑の日라는 날이 있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장어를 먹는 날이다.입하 · 입추 · 입동 · 입춘 직전의 약 18 일간의 기간을 土用 라고 하고, 십이지(자축인묘...)로 날짜를 세어 그중 '축'에 해당하는 날로 한국의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다.2019년에는 그 날이 7월 27일이었는데, 이를 기념해서 히츠마부시를 먹기 위해 공덕역에 있는 함루에 다녀왔다.입구 앞의 메뉴판. 우나기와 아나고로 된 히츠마부시(정통은 역시 우나기이다) 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새로웠다.우나기는 민물장어, 아나고는 바다장어인데 한국어든 일본어든 항상 헷갈린다.예약하고 와서 바로 착석.조금 기다리니 물수건과 차완무시를 가져다 주신다.표고버섯이 얹어진 정갈한 차완무시.보들보들한 식감이 좋았다.홀이 ..

Dining 2019.08.06

나고야 여행 - 4.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3년만의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에

짐을 정리하고 나와 지하철로.3년만에 나고야에 온 셈인데, 그때 먹었던 히츠마부시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아츠타 호라이켄을 가기로 했다.태풍을 뚫고 나고야에 상륙해 히츠마부시를 먹었던 후기는 이쪽에서. https://lus-ty.com/203나고야 시영 지하철 메이죠선 텐마쵸 역에서 내려 5분가량 걸어가면 아츠타 호라이켄이 나오는데, 가게가 눈에 들어오기 전부터 장어가 구워지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육교를 건너기 전 한 컷. 호라이켄 앞의 이 육교에 붙어있는 표지판에는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 앞이라고 써 있다. 1873년부터 영업해 온 나고야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라는 위상을 실감나게 한다.3년 전에 왔을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서 먹었는데, 이번의 대기시간은 약 90분정도. 아무래도 본점의 파워..

도쿄 휴양 여행 - 14. 스카이트리 카르훼봉 & 아사쿠사의 장어집 우나테츠 히츠마부시

아래로 내려와서 밖으로. 스카이트리에서 나가기 전에... 2층에 있는 키르페봉이라는 타르트 가게에 들렀다.이 가게 말고도 센다이에서 먹었던 즌다쉐이크 가게도 있었고... 전국의 디저트야를 모아놓은듯 한 곳이었다. 역시 타르트는 이치고 타르트. 기다려서 타르트를 받아 밥을 먹으러.포장해주는 경우 아이스팩을 동봉해준다. 처음으로 타보는 토부 스카이트리선.플랫폼에 올라오자마자 아사쿠사행 열차가 와서 빠르게 갈 수 있었다. 구간준급을 타고 아사쿠사에 도착. 토부 스카이트리선 아사쿠사역은 언제 봐도 꽤 웅장하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역 앞에서 횡단보도 한 번만 건너서 아사쿠라 우나테츠에 도착.약간 아슬아슬한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세이프였다. 스카이트리에서 가져온 인피니티 워 스탬프 랠리...와 그걸로 받은 엽서(오른..

일본 전국 여행 - 25.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아츠타 호라이켄의 본점

나고야의 명물은 장어, 미소(된장)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장어를 먹으러 와 보았다. 사실 여기서 엄청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태풍이 지척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 나오는지 밖에서 전혀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비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우산이 없었음ㅋㅋ 입구의 모습.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거의 없었다. 따뜻한 수건과 녹차가 먼저 나오고 사이드 메뉴도 꽤 있는데, 가라아게 종류와 장어 계란말이, 장어스시도 팔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가 장어덮밥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데, 사실 이 아츠타 호라이켄의 등록상표라고 한다. 1873년에 개업했다니 그 역사에 감탄할 수 밖에 없을 정도. 보통 자리는 이렇게 되어있는 듯 하다. 다다미방은 다다미방인데, 좌식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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