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12

일본 전국 여행 - 30. 하코다테 호텔 라 비스타의 온천 & 조식

우니 무라카미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호텔이 역에서 1km정도 떨어져있어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오늘의 호텔은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호텔 라 비스타 하코다테 베이. 스무스하게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간다.룸 타입은 오마카세로 지정했는데, 평상 위에 트윈으로 두꺼운 요와 따뜻한 이불이 깔려 있는 방이었다.방에서 바라본 뷰. 3층잉어서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개방감이 있는 곳이라 나쁘지 않았다. 멀리 하코다테산까지 보이는 좋은 뷰였다.건너편에는 코메다 커피점. 한번 가려고 마음만 먹고 결국 가지 못했다.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라비스타 호텔의 대욕장. 추운 겨울에 실외 노천욕을 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다.하코다테항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라운지에서 캔디 아이스크림 바를 몇 개 먹..

도쿄・칸토 여행 - 9.키누가와 관광 호텔

방은 화양실로. 다다미도 깔려 있고 침대도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잘 수 있다.어지간한 호텔 방보다 넓다는 점이 좋았다.오츠키카시가 준비되어 있어서 차를 끓이고 여유를 즐긴다.첫 접시니까 얌전하게 이것저것 가져왔는데, 직접 구워주는 소고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니혼슈도 하나씩 시켰는데 대게를 까느라 니혼슈는 뒷전이었다.호텔을 예약한 이유였던 대게 무한리필의 흔적. 게 껍질을 이만큼이나 갔는데 저 뒤에있는 접시만큼 살을 발라냈다.정말 버리는 부위가 많은 음식이다...간단한 후식으로 마무리. 그래도 굉장히 많이 먹고 취해서 기분좋은 상태로 방에 갔다.밥을 먹고 오니 방에 나란히 깔린 이불에 기분이 좋아진다.밥을 먹었으니 온천.대욕탕도 나름 잘 갖추고 있다. 옥내탕도 있고 노천탕도 있고.온천 후의 야식 타임..

신슈 여행 - 11. 온천 료칸 스하쿠 - 조식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오니 이미 식탁에 조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화로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것은 메인 요리인 두부인데, 진하고 고소하다. 먹기에 바빠 단독샷은 못 찍은듯. 먼저 도시락 안의 음식들. 고소했던 정어리 참깨무침과 신선한 산채 가리비, 간간한 겨자잎과 버섯 조림, 그리고 무를 곁들인 달달한 계란말이까지. 이것만으로도 밥을 먹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야츠가타케(나가노에서 야마나시까지 이어지는 육괴라고 한다)와 스와 산 야채를 버무린 샐러드. 아침의 브로컬리는 어제 저녁의 그것처럼 맛있진 않아서, 어제의 브로컬리를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구성이었다. 빠질 수 없는 연어구이. 일본의 료칸이나 호텔 조식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과하거나 덜하지 않고 적당히 기름진 연어 한 토막의..

신슈 여행 - 10. 온천 료칸 스하쿠 - 온천

밥을 먹고 방으로 와보니 이미 이불이 단정하게 펴져 있다. 이 역시 료칸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지. 하지만 역시 료칸의 최고 묘미는 대절탕이 아닐까. 2000엔으로 대절온천을 한 시간 정도 빌릴 수 있었다. 우리는 체크인할 때 받은 할인권으로 할인도 받아서 별로 부담도 안 됐고. 먼저 옥내의 히노끼탕에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며 온천욕을 시작했다. 옥외, 그러니까 노천에도 온천이 있다. 역시 온천이라면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노천온천이 좋은 것 같다. 두명이 들어가도 약간 여유가 있는 수준의 욕조라서 좋았다. 뜨거운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가열하거나 물을 섞지 않은 원천을 흘려보낸다고 써있는 걸 보니 괜찮은 온천마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즐거웠던 프라이빗 온천욕이 끝나고 대욕장으로. ..

신슈 여행 - 9. 스와호 앞의 온천 료칸 스하쿠 - 저녁 가이세키

아까 간략하게 소개한 료칸 스하쿠.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움이 배어나는 전경이다. 우선 프론트에서부터 방까지 안내를 받았는데, 방에 들어가니 이렇게 미리 찻잔과 과자가 세팅되어 있었다. 방까지 안내해주신 분께서 녹차까지 내어 주셨다. 상 위에는 이미 お着き菓子가 준비되어 있다. 웰컴 쿠키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방에서 본 호수의 뷰도 정말 좋아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택시타고 산을 올라갔지만... 또 하나 좋았던 점이 이 료칸의 구조상 호수를 전망하는 방은 정말 수가 적은데, 높은 층의 좋은 뷰를 주셔서 감사했다. 자리에 앉으니 이미 전채와 스키야키는 세팅이 되어 있다. 오늘의 메뉴. 다섯 종류의 니혼슈를 시음해볼 수 있는 샘플러가 있어서 주문해 보기로..

도쿄 여행 - 21. 치치부 히가에리(당일치기) 온천 세이네노유

오늘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온천을 가기 위해서 셔틀버스 승차장으로.한 시간에 한 대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안 맞으면 길에서 시간을 왕창 버리게 된다. 차가 있으면 편할 듯. 셔틀을 타고 온천으로. 온천 입구.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는 듯,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하다. 대문을 들어서면 온천의 본관이 모습을 드러낸다.체크인을 하면 수건, 옷(유카타), 관내에서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팔찌를 받는다. 온천은 남탕,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고,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다.신기하게 온천의 물이 초록색이다. 마셔라 헬스크림... 운명을 손에 넣어라... 또 다른쪽은 푸른색을 띄는 온천수. 온천을 하고 유카타를 입고 나와 족욕탕도 들러 보았다.바닥이 자갈로 되어 있어서, 발을 넣으면 발가락 사이로 자갈이..

데레핍스 & 칸토 여행 - 6. 유자와 고원

스키장이 운영하지 않는 여름에는 스키장 대신 봅슬레이를 운영하는데,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봅슬레이장까지 태워다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별로 멀진 않지만 걸어가기엔 약간 애매한 거리를 태워주는 듯. 길은 상당히 예쁘게 꾸며 놓았다.서머 페어같은것도 진행하는 듯. 겨울철에 스키장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여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봅슬레이. 반대편 산에도 스키장이 있는데, 리프트를 타고 바로 갈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다.협곡 위를 리프트를 타고 지나가면 스릴있긴 할 듯. 아래쪽에는 모터스포츠 트랙 같은 걸 굴리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좀 더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다.유자와 시와 그 너머의 산맥이 펼쳐지는 모습은 장관. 버스를 타고 올라온 길을 나비와 함께 꽃구경을 하며 내려왔다.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

미나미오우 여행 - 7. 료칸 온천 순례

안마의자에 누워서 졸다가 다시 온천을 하러 왔다. 오니쿠루미(鬼胡桃)노천탕.역시 밖을 조망하면서 온천을 할 수 있다. 이쪽은 숙박 고객만 사용 가능하다고 써 있던 ゆ宝の湯.히가와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써 있었다. 다만 벌레가 있어서 일단 내일 사용하기로 하고 다른 쪽으로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마지막 노천탕인 古木林.예전에는 전체를 물로 채워두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욕조 두개만을 놓아둔 식으로 되어 있다.안쪽 탕은 조금 물이 미지근해서 밤이 깊어지니 조금 추워질 정도... 마지막으로 씻으러 온 소욕장.소욕장이라지만 어지간한 욕조보다는 크다. 다만 조금 갑갑하게 느껴지긴 한듯. 방에 와서 내일의 루트를 정리하고 라이브 공지를 체크한 뒤에 잡니다.

미나미오우 여행 - 5. 야마가타 아카쿠라 온천(赤倉温泉)마을의 료칸 샤쿠나게장(しゃくなげ荘)

긴잔온천에서 나와 산길을 달려 예약해둔 료칸으로 향했다.긴잔온천에서 약 30분 정도. 旅館 しゃくなげ荘라는 곳. 료칸 입구에 친절하게 이름까지 쓰여 있다.하루 네 방만 받는 작은 료칸인데, 그래서 그런지 좀더 세심하고 한사람 한사람을 기억해주시는 듯 하다.원래 네시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비행기 + 점심때문에 일정이 지연되는 탓에 다섯시쯤 도착한다고 전화했었는데,받으셨던 분이 안내해주시면서 외국인이라 조금 걱정하셨었는데 일본어가 잘 통해 다행이라고 해주시고 야마가타 사투리가 표준어가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도 해주시고 참 좋은 분이셨다. 방에 들어가니 준비해주신 다과 화장실.샤워실은 방에 없다. 다만 한층만 내려가면 욕장과 온천이 즐비해서 굳이 필요없다는 느낌. 침실. 안마의자가 참 좋았다. 방.깔끔하고 잘 ..

일본 전국 여행 - 18. 마츠야마의 일본 최고(最古) 온천, 도고온천

마츠야마역까지 오긴 했는데, 어제 배를 타고 왔기 때문에 아직 씻지를 못해서 부스스한 상태라 빨리 씻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다행히 마츠야마에는 일본의 3대 고온천이라고 하는 도고온천(道後温泉)이 있다. 역앞의 이요 철도 오테마치선 마츠야마역앞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도고 온천으로.특이하게도 노면전차 정류장은 마츠야마역에서 지하도를 내려갔다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열차 내부는 상당히 올드한 느낌을 준다. 도고온천역에 도착! 타고 온 전차는 꽤나 오래 전부터 사용되던 물건같아 보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안쪽이나 외관이나 때가 별로 보이지 않고 깔끔했다. 이건 증기기관차로 운용되는 모델인 것 같았다.오늘 운행하는지 슬슬 점검을 하고 있었다. 정작 움직이는 건 못 봤고 씻고 나오니 없어져 있었다. 종..

히가시큐슈 여행 - 7. 벳부 당일치기(日帰り)가 가능한 온천, 오카타노유(おかたの湯)

점심을 먹었고 동행은 오늘 돌아가는데 비행기 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고 해서 당일치기 온천이 가능한 곳을 찾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다. おかたの湯의 おかた는 일본어에서 상대를 상당히 높이는 말로, 현대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말이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임의 온천정도가 되지 않을까. 들어가니 인자하신 할머니께서 반겨주신다. 온천을 추천받고, 수건을 사서 목욕장으로 향했다. 각 온천들은 전부 전세탕으로, 개별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인당이 아닌 방별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혼자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둘 이상이라면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듯 하다. 가장 안쪽에 있는 츠루미(つるみ)실. 완전 노천탕으로 시간당 2000엔을 받는다. 근처의 츠루미 산(鶴見岳, 츠루미다케)에서 따온듯한 이름이다. 욕..

신바시의 장조림 & 오다이바 온천

아침에 CD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배포한다는 방도리 표 구한다고 일찍 나왔는데 이미 해가 중천 ㅠㅠ 시부야로 와서.. 아키바랑 이케부쿠로 게이머즈를 돌고 신주쿠 게이머즈까지 돌았는데 게이머즈 표가 다 나갔습니다... 방도리 벌써 갓흥컨텐츠됨... 어쩔 수 없이 주중에 하는 애니메이트에서 CD+블루레이를 사고 출근. 이날 뭔가 중간발표도 했던거같은데 여차여차 잘 끝냈던 것 같다. 랩에서 나와서 저녁 먹으러 신바시로. 아마 이것도 신바시역 앞의 카츠야 바리에이션 중 하나라는 느낌이 나는데... 여긴 장조림 집이었다. 일본에서 이런 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 고기를 유부로 감싼 것, 무, 양배추 안에 고기소가 들어간 것도 있었고 고기와 계란과... 정말 여러가지를 같이 졸여낸 장조림이었다. 감동적. 굉장히 ..

Exchange Student 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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