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12

나고야 여행 - 6. 나고야 명물 야바톤의 미소카츠

하늘이 맑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거리를 걸어 나고야의 중심가인 사카에로 왔다.중심가의 건물에 돈키호테 로고가 크게 붙어 있길래 돈키호테 건물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었다...좀 더 걸어서 유니클로에서 옷을 좀 사서 돌아왔다.미소카츠 야바톤. 한국에도 들어와 있지만 역시 본고장의 맛을 보고 싶다.메뉴. 한국보다 꽤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다.철판 미소카츠. 처음에 소스 없이 나와서 ??? 했는데 나중에 뿌려 주시는 식이었다. 철판에서 엄청난 연기가...이렇게 소스를 부어주는 시스템.나는 철판 미소카츠는 한국에서 먹어봤기 때문에 와라지톤카츠 로스로 주문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히레로 시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비주얼도 괜찮다.두께도 만족. 한국에서보다 지방질이 좀 더 많아 고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한국에..

나고야 여행 - 5.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6thLive 나고야 돔 공연 1일차 & 세카이노 야마쨩에서의 우치아게

다시 메이죠선을 타고 나고야 돔으로.텐마쵸는 돔이랑 반대 방향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는 시간도 두 배가 되었다. 메이죠선은 2호선같은 순환선인데, 어느쪽으로 가도 비슷한 정도가 되어 먼저 오는 걸 타 버렸다.나고야 돔. 물판은 인터넷으로 했기 때문에 딱히 가지 않았는데, 플라워 스탠드를 구경하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줄 서서 보고 있길래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입장해 버렸다. 확실히 라이브만을 위한 일정이 아니면 라이브 회장에 소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듯.저쪽에 있는 서커스장처럼 보이는 것은... 정말로 서커스장이라고 한다.아이돌마스터와는 상관 없이 있는 곳이라고.오늘의 뷰. 일반선행 표 치고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가깝진 않지만 그래도 무대가 안 보이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까..

나고야 여행 - 4.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3년만의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에

짐을 정리하고 나와 지하철로.3년만에 나고야에 온 셈인데, 그때 먹었던 히츠마부시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아츠타 호라이켄을 가기로 했다.태풍을 뚫고 나고야에 상륙해 히츠마부시를 먹었던 후기는 이쪽에서. https://lus-ty.com/203나고야 시영 지하철 메이죠선 텐마쵸 역에서 내려 5분가량 걸어가면 아츠타 호라이켄이 나오는데, 가게가 눈에 들어오기 전부터 장어가 구워지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육교를 건너기 전 한 컷. 호라이켄 앞의 이 육교에 붙어있는 표지판에는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 앞이라고 써 있다. 1873년부터 영업해 온 나고야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라는 위상을 실감나게 한다.3년 전에 왔을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서 먹었는데, 이번의 대기시간은 약 90분정도. 아무래도 본점의 파워..

나고야 여행 - 3. 카토 커피점에서의 아침

나고야는 카페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나고야메시라고 하는 나고야의 명물 요리들 중에 모닝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도 할 정도로 일반 식당에서 제공하는 나고야의 음식들은 꽤 유명한 편이다. 어젯밤 배가 너무 불러 야식을 먹지 못한 기억을 뒤로 하고, 적당히 일어나 샤워를 하고 조금 걸어 호텔 근처에 있는 카토 커피점이라는 곳으로 왔다.라쿠텐에서 원두도 파는데, 13년 연속 Shop of the year을 차지했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커피콩을 유통하는 듯 하다.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자리는 만석. 다행히 우리 말고는 대기하는 인원이 없어 가게 앞에서 5분정도 기다리며 메뉴를 구경한다. 메뉴를 보며 기다리는 동안 뒤에도 줄이 생겨 6명정도 되었을 때 쯤 자리를 안내받았다.메뉴는 스..

나고야 여행 - 2. 츄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나고야 공항. 2014년에 처음 일본에 와서 굉장히 헤맸던 곳이지만 이제는 쉽게쉽게 지나간다. http://lus-ty.com/413 이때는 일본어도 모르고 데이터도 안 터져서 고생한 기억이 남아 있는 나고야인데, 그 뒤로 15년도에 한 번 오긴 했지만 공항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보니 반가운 느낌마저 든다. 공항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츄부국제공항역이 있고, 메이테츠 뮤 스카이를 비롯한 열차를 탈 수 있다. 운임은 아이폰의 스이카로 처리하기로 하고, 특급표만 360엔에 구입. 이건 반드시 현금으로만 가능해서 일부러 환전을 해 왔다. 특급요금이 360엔이라니 참 저렴하다는 느낌이다. JR을 타게 되면 자유석조차 기본 500엔부터 시작하는데 360엔에 특급을 탈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탑승. 4년전에 비해 ..

나고야 여행 - 1. KE 751 인천 - 나고야 / 삼성동 출국 / 제2 터미널 마티나라운지

오늘은 삼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한다. 서울역과 마찬가지로 도심지에서 체크인과 출국심사가 가능한 도심공항 터미널로, 코엑스 옆에 붙어 있다. 서울역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방향이 항상 안 맞아서 사용해보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출근하면서 이용하다 보니 여기로 오게 되었다. 대기 없이 바로 수속 가능한게 큰 장점인 듯 하다. 시간이 급해 출국심사 사진은 없는데, 1층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티켓을 받아 2층의 출국심사하는곳으로 가서 심사하는 구조다.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어 2터미널로 오게 되었다. 발렛파킹으로 주차를 하면 단기주차장에서 차를 맡기고 받을 수 있는데 장기주차장 요금만 내면 되므로 좋다. 어지간한 카드는 발렛파킹을 지원하니 기회가 있으면 써 보는 것도. 2터미널 수속이 빠르..

일본 전국 여행 - 39. 나고야를 거쳐 다시 도쿄로

후쿠이역에서 683계로 운행되는 오사카행 특급 선더버드에 탑승. 근데 아직 어디로 갈 지 안 정한 상태이다.히메지로 가서 선라이즈를 탈 것인지 아니면 바로 도쿄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하는데... JR패스 마지막 날이 저물어간다. 쓰루가 역. 호쿠리쿠에서의 마지막 역이 될 것이다.여기에서 신쾌속을 타고 마이바라역까지 간다. JR패스를 들고 신쾌속같은걸 타면 조금 낭비기는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앉아가는데 신뢰와 안심의 신칸센.마이바라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해서 나고야로. 첫날 봤던 JR 도카이 타워. 첫날의 멘붕과 달리 기분좋은 마음으로 보고 있다.사진찍을 여유도 생겼고 난민이 됐었던 메이테츠나고야역. 예정대로였으면 첫 날에 했었어야 할 아이치 현 행각.이것으로 29개 도도부현의 행각을 마쳤다. 다시 신칸센을 ..

일본 전국 여행 - 3. 나고야에서 교토로

나고야역에서 오가키행 쾌속을 탑승. 재래선에 투자 안 하기로 유명한 JR 도카이지만, 나고야 근교라 그런지 비교적 최신형인 313계라서 의자도 괜찮고 냉방도 잘 되고 있다. 나고야를 빠져나와 달린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치고는 집들이 많은 편이긴 하다. 대도시인 나고야 근처니까 그러려니. 오가키역에 도착. 마이바라행 보통을 타기 위해 기다린다.오가키에서 마이바라로 가는 구간은 대부분이 보통열차로, 특급열차가 아닌 이상은 이 구간을 직통운전하는 쾌속이나 신쾌속도 모든 역에 정차한다. 마이바라행 보통열차. 여기서부터는 JR 니시니혼의 영역으로, 도카이도 본선과 호쿠리쿠 본선이 접속한다.여기서부터는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신쾌속을 탈 수 있다. 신쾌속으로 마이바라에서 교토까지는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운임..

일본 전국 여행 - 2. 츄부 국제공항에서 나고야역에

츄부 센트레아가 하네다나 나리타나 칸사이와 다른 점은 JR선이 영업하지 않는 공항이라는 점이다. JR 도카이가 메이테츠 공항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딱히 공항선 근처에 있는 선로도 없고 해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JR도카이 열차는 없다. 그래서 공항을 빠져나가려면 버스를 타던가 메이테츠를 타야 한다. 그래서 일단 메이테츠의 특급 뮤 스카이를 타고 나고야역으로 가기로 했다. 나고야 역까지 30분정도가 소요되며 가격은 운임 870엔, 뮤 티켓 360엔이 필요하다. 문제는 빌려간 유심을 아이폰에 넣었는데 인증서를 안 받았더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난민이 되었다는 것이다. 반대편에는 피카츄 극장판 로드쇼 기념의 랩핑열차가. 뮤 스카이는 전석 지정석으로 탑승시 μ티켓이 필요하며, 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

일본 전국 여행 - 1. 인천공항 노숙에서 츄부공항까지

출발 전날,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환전을 한다. 환율우대율이 90%까지 되는 서울역 공항철도 지하 2층의 우리은행 환전센터. (2016년 현재는 서울역 민자역사 2층의 매표소 옆으로 이전했다) 물론 저렴한만큼 대기자도 많다. 내일 오기에는 오전 6시에 여기에 있을 수 없는 몸이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좋기는 한데 단점이 있다면 당일 체크인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인데다 출국장 내부가 잘 되어있는만큼 24시간 전부터 체크인 가능같은 식으로 운영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대기인수 110명... 맥도날드에서 시간때우기... 짐을 들고 공항으로. 아침에 가도 되기는 한데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밤에 가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계양까지는 그래도 입석승차..

일본 전국 여행 - 26. 신주쿠의 츠바메 그릴 & 아키하바라

텐마쵸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지하철을 탑니다. 이게 순환선인데 행선을 왼쪽으로 도는/오른쪽으로 도는 걸로 알려줘서 헷갈린단말이지... 대충 행선지 보고 타는게 편하다. 다시 카나야마역으로. 도카이도선 나고야행 보통열차. 쇼난색도장이 참 오래되어 보인다. 신칸센에 탑승! 요코하마쯤 오니까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파랗다. 신주쿠! 역이 굉장히 크다... 호텔에 짐을 풀고 하라주쿠역으로. 호텔이 신주쿠랑 하라주쿠역 중간에 있었는데, 신주쿠역이 너무 헷갈리는데다가 가부키쵸에 사람이 너무 많길래 하라주쿠로 옴. 근데 어자피 신주쿠 올 거였잖아...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여기서 학교친구 그녀석 또만남 세번째 봄 하...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다. 츠바메 그릴(つばめグリル). 신주쿠역 남쪽 출구와 연결된 ..

일본 전국 여행 - 25. 나고야 명물 히츠마부시, 아츠타 호라이켄의 본점

나고야의 명물은 장어, 미소(된장)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장어를 먹으러 와 보았다. 사실 여기서 엄청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태풍이 지척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 나오는지 밖에서 전혀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비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우산이 없었음ㅋㅋ 입구의 모습.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거의 없었다. 따뜻한 수건과 녹차가 먼저 나오고 사이드 메뉴도 꽤 있는데, 가라아게 종류와 장어 계란말이, 장어스시도 팔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가 장어덮밥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데, 사실 이 아츠타 호라이켄의 등록상표라고 한다. 1873년에 개업했다니 그 역사에 감탄할 수 밖에 없을 정도. 보통 자리는 이렇게 되어있는 듯 하다. 다다미방은 다다미방인데, 좌식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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