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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여행 - 9. 패션쇼 몰 Maggiano's & 시저스 스시 로쿠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매일같이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옆에있는 패션쇼몰에 가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구매하고 패션쇼몰의 Maggiano's에 점심을 먹으러 방문. Maggiano's Little Italy라는 곳인데, 미국 서부와 중부에 걸쳐 체인이 존재한다. 큰 도시마다 한 두개 정도씩 있는 듯 한데, 큰 도시 중에 샌프란시스코에는 없고 새너제이에 있는듯. 식전빵으로 시작한다. 먼저 나온 Bombalina. 4가지의 스타터 샘플러인데, 마리나라 소스를 곁들인 깔라마리 fritté와 쥿키니 fritté, 클래식 토마토 브루스케타(Bruschetta: 다진 토마토와 마늘, 바질,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구운 빵 위에 올려 먹는 요리) 와 몽테크리스토 ..

라스베가스 여행 - 8. AWS re:Invent 식사 & 라스베가스 모노레일 & 베네시안 Canonita

오늘 아침은 늦잠자느라 키노트 세션을 놓치고 시저스 포럼에서 시작.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걸어오면 그렇게 멀진 않은데, 윈에서 오는 거라서 버스를 타고 왔다. 이번 re:Invent가 열리는 건물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건물이다. 라스베가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인 하이롤러가 바로 옆에 있다. 혼장이기도 하고, 오늘은 AWS에서 주는 밥을 먹기로 했다. 보통은 같이 온 사람들과 밥을 먹게 되는데 밖에서 많이 사먹기도 해서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혼자 다니고 있어서 여기에서 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음식은 간이 뷔페식으로 서브된다. 먼저 샐러드 코너. 풀이 다양하진 않은데, 샐러드는 두 종류 있다. 방울토마토 카프레제. 이거야 뭐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고 토마토 펜네 파스타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

라스베가스 여행 - 7. 리조츠 월드 wally's & 패션쇼 몰 The Capital Grille

AWS 리인벤트 키노트는 보통 아침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열심히 살게 된다. 어쨌든 오늘도 일어나서 키노트를 보고 브런치를 먹을 요량으로 리조츠 월드에 다시 방문. 베네시안과 윈은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지만 이쪽 리조츠 월드는 스트립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한산하다. 하지만 11월의 마지막 날인데도 걸어다니기에 꽤 더운 걸 보면, 여름에는 걸어서 여기까지 온 순간 이미 땀으로 옷을 다 적신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서로 어느정도는 연결되어 있는데, 리조츠 월드와 윈/앙코르 사이는 딱히 연결되어 있지 않고, 패션쇼 몰 사이에는 아마도 공사 예정 부지가 있어서 리조츠 월드는 홀로 떨어져 있다. 오늘은 리조츠 월드 안에 있는 wally's에 방문. 벽면을 ..

라스베가스 여행 - 6. 시저스 팔레스 Joe's , 프리몬트 스트리트

베네시안의 Grand Lux Cafe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날은 AWS re:Invent 공식 일정 첫 날인데, 이날부터 메가존 측에서 마련해준 장소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뷔페와 알라카르테가 가능한데, 항상 좋아라 하는 베네딕트 에그를 주문했고 맛있었다. 밥을 먹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이동. 메가존 측에서 검사를 도와주셔서, 새로 생긴 리조츠 월드 앞에 있는 곳에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코비드 검사를 받고 리조츠 월드 라스베가스에 방문. 입구 홀에 거대한 스피어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모히또로 모닝술 한잔 하고 호텔 안을 구경했다. 밥먹을 시간이 되어 줄서는 걸 각오하고 Planet Hollywood에 있는 고든 램지 버거를 갔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

라스베가스 여행 - 5. 패션쇼 몰, 스트립 스테이크, 베가스 스트립

헬기 투어를 마치고 베가스로 돌아왔다. 오늘부터 AWS re:Invent 2021 등록이 가능해서, 일단 등록하러 회장 방문. 베니션과 연결되어 있는 베니션 엑스포에서 메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훨씬 규모가 크게 스트립의 여러 호텔에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베니션, 윈, 시저스 포럼에서만 진행된다. 등록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패션쇼 몰로 넘어왔다. 대충 둘러보다가 식당을 찾아서 이동. 4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는데, 스키하나라고 하는 덮밥과 라멘같은것을 파는 곳에 갔다. 가게 이름은 일본어기는 한데 파는 건 전형적인 아메리칸-아시안 푸드 종류다. 볶음밥과 새우, 야채 구운것을 주문했다. 맛은 평범한 듯 한데, 일식일까 하고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수준이었다. 밥을 먹고 ..

라스베가스 여행 - 4. 그랜드캐년 헬기 투어

오늘은 그랜드캐년 헬기 투어를 하는 날인데, 조금 여유가 있어서 Tableau라고 하는 호텔 안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헬기 투어가 반나절정도 걸린다고 해서 미리 밥을 좀 먹어둬야 할 것 같아서 먹었다. 빨리 되는 메뉴가 뭐 있나 물어보고, 벨지안 와플이 빨리 나온다길래 주문했는데, 분명히 Super fast라고 했지만 한 10분쯤 걸렸던 것 같다. 역시 미국에서 Super fast같은건 한국의 빨리빨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또 배운다. 하지만 갓 구운 와플은 정말 맛있었고 (먼저 오신분들께는 죄송하게도) 버스시간에는 살짝 늦어버렸다... 버스를 타고 볼더시티 공항(Boulder City Airport, BLD)으로. 라스베가스 남동쪽의 볼더시티에 위치해 있으며, 특이사항으로는 공항 코드 BLD가 코네티..

라스베가스 여행 - 3. 아침 산책 &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 카 쇼

어제 꽤 늦게 잔 것 같은데, 아침 7시쯤 눈이 떠져서 일어나버렸다. 시간나면 하려고 했던 아마존 반품을 하러 출발. 아마존에서 사이즈가 큰 옷을 샀는데 이걸 반품하기도 어렵고 해서 들고있다가 라스베가스 오는 김에 환불해볼까 하는 생각에 가져와 보았다. 아마존 반품은 택배로 처리하면 배송비가 발생하지만 UPS Store이나 Amazon HUB, Whole Foods같은 곳에 가져다주면 무료로 처리되는데,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반품처는 대략 3.5km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산책이나 할 겸 한번 걸어가보게 되었다. 연휴가 끝난 평일, 이른 아침의 햇살이 창틀 사이로 스며든 호텔 입구는 차분한 아름다움이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초록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국적인 느낌. 크리스마스 시즌에 남반구라서 ..

라스베가스 여행 - 2. 윈 호텔 체크인, 베네시안 호텔의 블랙 탭 버거

이번 여행의 숙소는 윈 호텔. 뒤에 있는 앙코르 호텔과 거의 쌍둥이 빌딩이다. 저번에 왔을 땐 패션쇼몰 지나다닐 때 겉에서만 많이 봤던 호텔인데, 이번에는 직접 숙박하게 되었다. 45층 규모의 두 호텔을 합치면 4,748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호텔이라고 한다. 위키피디아의 리스트를 보면, 베가스에 있는 베네시안과 MGM이 이것보다 더 크긴 하다. 체크인 대기 중 발견한 마스크들. 예전에는 없어서 못 구하던 마스크들인데, 이제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저렇게 로비 곳곳에 마스크가 있다. 그렇게 해 놓아도 안 쓰고 다닐 사람은 안 쓰고 다니지만... 대부분의 베가스 호텔의 로비에는 이렇게 카지노가 있다. 그래도 스트립에서는 가장 좋은 호텔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곳에 비하면 담배나 ..

라스베가스 여행 - 1. 아시아나 OZ 212 ICN - SFO & 사우스웨스트 WN 4953 SFO - LAS

정말 오랜만의 인천공항. 2020년 일본에서 들어온 이후 인천공항에 비행기를 타러 온 건 처음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아서 체크인을 수십여분 기다려야 했다. 체크인 할 때 코로나 관련 서류도 일일이 확인하는 통에 한 사람당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것도 원인이다. 보통 이렇게 인천공항까지 와서 체크인하는 일은 비즈니스 탈 때 말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심공항터미널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고 에어사이드로 이동. 전광판에 뜨는 비행기 편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출국장 네 곳 중 두 곳은 공사중. 아마 2터미널에 준하는 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LCC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체크인하면서 기다린 것과는 다르..

20200207 일본 전국 여행 결산

철도 이동거리: 6,934.1km 패스 효율: 648% (256,620엔어치 기차) JR 그린샤 패스 7일권: 79,200엔 숙박비: 91,519엔 식사: 94,711엔 간식: 36,572엔 패스 외 교통비: 55,195엔 데레 라이브 관련: 79,940엔 관광: 21,480엔 쇼핑: 24,966엔 기타: 5,878엔 이게 마지막일줄은 몰랐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을 가지 못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다음 일본 전국 여행은 몇 년 후가 될지 지금은 짐작조차 가지 않지만, 인생에 큰 자취를 남긴 세 번째 일본 전국 여행이었다.

일본 전국 여행 - 55. LJ214 칸사이-인천 귀국

난카이난바역 플랫폼에 들어온 라피트에 탑승. 슈퍼시트, 사실상 특실을 타고 공항으로 돌아간다. 아시아나 비즈니스부터 시작해서 그린샤 패스를 거쳐 마지막까지 안락하게 이어지는 여행을 마무리하는 좌석이다. 난바역에서 산 프론토의 밀크커피를 마시며 칸사이 국제공항으로. 이제는 그리워진 일본의 풍경들. 높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일본 주택가 특유의 스카이라인이 참 마음에 든다. 칸쿠연락교를 건너 칸사이공항역에 진입. 칸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난카이 게이트로 나온다. 여행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진에어 체크인. 시간이 꽤 남아서 카운터가 한산하다. 코로나의 여파로 한산한 국제선 터미널. 원래 굉장히 붐비던 기억이 있는데... 공항 주기장도 담아본다. 터미널을 왔다갔다하는 윙 셔틀을 타고 게이트 쪽으로 이동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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