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80306 Kanto

도쿄 여행 - 10. 에노시마 시라스야에서의 멸치정식 점심

루스티 2018. 3. 30. 00:37


에노덴을 타고 코시고에역에서 내려 레트로한 길을 조금 걸어서,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가게로



시라스야, しらすや라고 하는 곳이다. 직역하면 멸치집 정도?

분위기 좋은 정식집.



메뉴. 대부분 해산물 위주다.

와카메즈쿠시 정식과 시라스즈쿠시 정식을 주문하고, 단품으로 도미 사시미를 시켰다.

역시 생선 이름은 어려워서, 하나하나 검색해본 뒤에야 이게 어떤 음식이다는걸 알 수 있다는 ㅠ



그날그날의 추천 메뉴도 따로 있다.

스시로 먹는 생선이나 좀 알았지 한국어로도 생선 이름을 아는게 별로 없어서 어떤 메뉴인지 알아맞추는데 고생했다.



주문한 메뉴!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놀랐다.



해산물에 충실한 반찬들. 두부 위에 멸치가 산더미같이 쌓여있어서 조금 신선한 충격이었다.

튀김은 미역 튀김. 정말 상상도 못해본 요리들을 접할 수 있었던.



신선하고 맛있었던 쿠로다이(감성돔) 사시미.



이쪽은 여자친구가 시켰던 메뉴에 있던 튀김인데, 뭔지몰라도 맛있어서 자꾸 뺏어먹었다. 그래도 남았지만...

어쨌든 엄청나게 배가 부른채로 아웃.



밥을 먹고 에노시마로 가려는데, 간발의 차이로 놓쳐버린 에노덴.



에노시마까지 별로 멀진 않아서, 15분 기다리는 것보다 걷는 게 빠를 것 같아서 걷기로 했다.



과식한 점심 소화도 시킬 겸, 저 멀리 보이는 에노시마까지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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