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1130 HK & MCU

홍콩 & 마카오 여행 - 11. 세나도 광장의 웡치케이(Wong Chi Kei)

루스티 2017. 12. 19. 12:50


몬테 요새를 등지고 저녁을 먹으러 세나도광장 방면으로 이동.

가는 길에 이것저것 가게가 많고, 특히 육포를 많이 파는데 시식하라고 준 육포는 맛이 없었다.

과자 파는곳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먹어봤지만 맛이 없었다.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마카오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는 웡치케이. 오래된 중국집인데, 완탕면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대기표가 있어서, 뽑고 1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길면 한시간도 기다린다고. 대신 자리는 거의 무조건 합석이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이 어렵진 않은듯.

하지만 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 하고 손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주문한 완탕면. 맛있다고 유명한 것에 비해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국물이 짜고 면은 뭉쳐있는데다 잘 끊어지지 않아서 먹기 힘들었다.

잘 잘라지지 않아서 면을 잘라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종업원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합석했던 옆의 중국분이 대신 말해주셨던...

이번 여행에서 종업원들이 제일 불친절했던 곳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쪽이 좀 더 좋았는데, 새우 계란볶음밥이 있길래 중국집 스타일이라 생각하고 시켰더니 류산슬밥처럼 계란과 새우를 밥 위에 얹은 형태였다.

이쪽은 괜찮았는데 인남미가 조금 퍽퍽한게 아쉬웠다.



하나 더 시켰던 포크 커틀릿.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돈카츠다. 먹는데 뼈가 씹혀서 문화충격.



정신없이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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