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일산 트리아농의 애프터눈 티 세트

루스티 2017. 11. 20. 00:24


청담과 일산에 있는 카페 트리아농. 티룸이라기엔 커피도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에프터눈 티 세트는 예약제인데,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2인분이고 짝수인분만 서비스된다고 한다.

세 명이 가려면 2인분을 예약하고, 다른 티푸드를 좀 더 주문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티 세트. 티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웨딩 브렉퍼스트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티라고 한다.

두 명이 같은 걸로 주문하면 저런 티팟에 담아 주시는데, 뜨거운 물도 계속 리필해 주셔서 굉장히 많이 마실 수 있다.



티푸드. 2단으로 된 트레이에 두 개씩 티푸드가 나온다.



반대쪽 사이드.



1단엔 스콘과 샌드위치, 파운드케이크로 되어 있다. 점심을 먹지 않아도 식사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파운드케이크는 조금 퍽퍽했는데 티와 마시면 딱 괜찮은 수준이어서 좋았다.



1단에서는 이 크로아상 샌드위치가 제일 좋았는데,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신선하고, 크로아상도 맛있어서 훌륭했다.



2층은 디저트 위주이다. 마카롱은 필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달고 좋았고, 베리믹스 요거트는 베리들이 살짝 얼어있어서 좋았다.

생 자몽은 시지만 그래도 단 편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티라미수도 너무 느끼하지 않았고, 브라우니는 꾸덕하게 진해서 좋았다.

다만 슈크림이 해동이 너무 안 되어 있던 점은 아쉽.



우유도 같이 나와서 이렇게 밀크티도 만들어서 마실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스콘. 버터와 딸기잼과의 궁합이 좋았다.



슈크림이 거의 얼어있던건 조금 아쉬웠다. 좀 녹아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한 티푸드였던 것 같다.

특히 티팟에 계속 뜨거운 물을 리필해주시고 티가 연해지니까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찻잎도 좀 더 넣어주셔서 감사했다.



킨텍스 근처에 있다.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은데, 단속은 하지 않으니 골목에 어떻게든 하면 된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