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0512 Minamiōu

미나미오우 여행 - 10. 신데렐라 걸즈 미야기공연(デレ5th 宮城公演) 1일차

루스티 2017. 5. 19. 02:13


차를 타고 오다보니 어느덧 오늘의 회장인 세키스이하임 아리나에 도착.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오다 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경기장이 생겨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내리니 정말 비바람이 몰아치는 중이었는데, 비가 정말 너무 많이 와서 모든게 다 젖었다.

굿즈는 전부 매진세례인데다가 이런 날씨에 뭔가 산다는 것 자체도 불가능해보이길래 포기.

이런 환경에도 새벽부터 줄서서 굿즈를 산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존경스럽다.

늦어서 개연 시간 10분 남은 중에 신분증 검사를 한다고 줄은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고...

생애 최악의 라이브 날씨+환경이었던 것 같다.



오늘의 자리. 32열이었는데 심각하게 멀지는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

성우 얼굴과 머리로 분간은 되는 수준.


후기는 여행기 글에 쓰면 너무 씹뜨억같으니 >> 신데렐라 걸즈 5th라이브 미야기 공연 1일차 후기 << 글에서.



후원했던 화환.

제대로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몰아쳐서 내일 찍기로 하고 돌아갔다.



돌아가는 데에는 엄청난 대기 행렬이...

주차장까지 가는 것도 일이었는데, 가다가 우산이 두 번이나 뒤집히는 바람에 결국 걸레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여러모로 정말 최악의 회장이었다고 생각...



차까지 걸어왔는데, 오면서 웅덩이에 신발이 다 젖어버린 데다 옷도 가방도 젖어버려서 카메라가 조금 상태가 안 좋아져 버렸다...

차를 타서도 차들로 인한 엄청난 대기행렬때문에 주차장에서 시동만 켜고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주차했던 자리에 갖혀버렸다.

게다가 프리우스라 나름 연비 20km/L를 찍으면서 기름 한 칸만 쓰고 왔는데, 차에서 너무 추워서 히터를 계속 틀었더니 가만히 앉아서 두 칸이나 써 버린 것.

그래도 버스와 택시 줄에 서서 한시간, 한시간 반씩 기다리는 것 보다는 차에서 기름 때는 편이 훨씬 승리한 것 같기는 하지만 상처뿐인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이동할 생각이 없는 행렬.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기름도 빵빵하고 고속도로 패스가 있어서 저 줄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들어갈 수 있었던 점이었을까?



오늘 바로 도쿄로 가시는 분을 센다이역에 내려 드리고, 밥을 먹으러 이동.



왜 신데렐라 라이브 우치아게는 항상 마츠야일까?

답은 늦어서 마츠야 빼고는 연 밥집이 없기 때문이다.



날계란을 시켰는데 정신이 나간 나머지 그냥 부었다가 흰자가 거진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고 노른자만 살리는데 겨우 성공한 데다

샐러드에는 시치미를 뿌린다던가 하는 기행을 부렸는데, 정말 정신이 나가있었던 것 같다.

제발 다음 라이브는 멀쩡한 회장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