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hange Student

연말의 아사쿠사

루스티 2016. 1. 12. 00:25



아사쿠사역. 저번 여름 이후로는 처음이다.


칸다가와 하나비마츠리때와는 (당연하게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


코미케 1일차였는데,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안 가고 같이 돌아다녔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던 나카미세. 역사가 상당히 깊은 몬젠쵸에다.


일단 밥을 안 먹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을 먹고



밥을 먹은 후에 다시 앞부터 보기로 했다. 먼저 카미나리몬.



문 옆으로 난 길과 상점가. 


이런 아기자기한 길이 참 좋은듯.



정면에서의 카미나리몬.


인파가 항상 엄청난 듯.



카니나리몬을 넘어가면 이런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다.


여기를 나카미세라고 한다. 안의 상점이라는 뜻인데... 연말이지만 닫은 가게는 거의 없었다.


하긴 지금이 대목이고 정월에 갔던 메이지 신궁도 밤늦게까지 하는 가게들이 많았으니...



아게만쥬가 있어서 같이갔던 일본인 친구가 맛있다길래 하나 먹고(맛있었음)



호조몬.


여길 지나서 본당으로 갈 수 있다.



고쥬노토. 오층탑이라는 의미.



센소지 본당.


향 피우는 연기가 가득...


이정도로 아사쿠사를 돌아보고



아키바로 왔습니다.


10주년 블루레이 발매 기념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의 하루카...



오락실도 갔다가



아이마스의 성지인 나카노까지.


밍고스의 친필 사인까지 있던...



그리고 아케마스까지 있는 명실상부한 아이마스의 성지.


7월엔 아이마스샵도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된 듯.


16년 1월 현재는 치바 마쿠하리와 교토의 두 곳에서 진행중이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신주쿠로 가서... 


함박스테이크집인 츠바메그릴을 가려고 하다가 교토의 그 카츠쿠라가 여기도 왔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かつくら로 구글맵에 검색하는 편이 빠르므로 생략.


생각해보면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먹었던 밥이었던 것 같다. 그때의 링크는 이쪽. http://lus-ty/110


대기가 꽤 많아서, 거의 30분쯤 기다렸던 것 같다.



소스는 비슷하다. 돈카츠 소스와 진한 소스, 유즈드레싱과 츠케모노까지 교토의 그 정취가 살아난다.


도쿄에서 교토의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좋았다.



히레카츠.


교토의 본점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맛있었다.



미소시루가 좀 아쉬웠는데, 교토의 그 쿠로미소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밥 오카와리를 두번이나 했으니 이건...



단면. 170g이었을텐데 꽤 두껍고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총알을 좀 장전해서 200g짜리도 시켜볼까 싶다.


처음 먹었던게 200g이었던 것 같아서, 그 묵직함을 언제 한번 다시 느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돈카츠 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지만 밥, 샐러드, 미소시루의 오카와리 제한은 없으니 맛있는 돈카츠를 먹겠다 하는 경우는 와도 괜찮을듯.


저렴한 쪽으로는 역시 카츠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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