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51024 Izu

이즈반도 여행 - 3. 죠가사키 해안

루스티 2015. 11. 14. 13:36



숙소에 도착.


지금 보니까 숙소 사진은 이것밖에 안 찍은듯...


일단 짐을 풀고 데레스테 스테를 빼두고



차를 타고 죠가사키 해안으로 왔습니다. 


이토 팔경이라고도 하는 듯 하다.


이름을 듣고 생각났겠지만 죠가사키 자매의 그 죠가사키이다. 한자도 같음. 예상치 못한 성지순례?



이런곳까지 한국어 표시가 되어 있다는 것도 신기하긴 한데...


여기까지 올 한국인이 얼마나 될 지는 잘 모르겠다.



한적한 정자.



파도 색과 절벽이 어우러진  비경.


제주도의 그것과도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로 제주도와 비슷한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섬이라고.



끝이 보이지 않는 태평양.


작년 올해 통틀어 정말 여러번 보는 것 같다.



암벽 사이로 돋아난 나무.



찍으면 찍는대로 작품사진이 되는 매직...


정말 아름답다.



엷은 해무와 해무에 산란되는 노을빛.


한껏 다가온 가을이 느껴진다.



카도와키 현수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그 앞에서 찍은 컷.



암벽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이 아름답다.



카도와키 현수교.


가끔 꽤 흔들리기 때문에 건너가면서 아래의 바다를 보면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영화인지 드라마인지에서도 나왔던 곳이라고. 현재의 다리는 1997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와서. 같은 바위인데 보는 장소마다 느낌이 다른게 좋다.



절벽에서 피어나는 꽃...


바닷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는 곳에도 꽃은 피고 있었다.



바다와 맞닿은 곳까지 내려가 보았다.


파도가 굉장히 역동적이었던 곳.



파도가 치면 물보라가 얼굴까지 튀어오르는 곳.



다시 산책로로 돌아와서, 계속 가던 길을 가 봅니다.



산책로의 거의 마지막.


막부시대에 설치했다는 포도 있는데 (조형) 이 나라도 쇄국정책 하던 시기가 있었던걸 생각하면 한반도의 운명은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던.



끄트머리쯔음 오면 숭어를 잡던 초소도 있는데, 18세기의 유산이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보존만 하고 있다고.



한적한 어촌 마을과 바다.


굉장히 여유로운 여행이 되고 있다.



산책로 끝의 비석. 죠가사키 피크니컬 코스.


좀 기다리다가 마을에 가서 포구 끝에 걸터앉아서 쉬다가 그자세로 졸았던 기억까지, 좋았던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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