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hange Student

요코하마 닛신 컵라면 박물관 & 미나토미라이

루스티 2015. 10. 31. 00:47



다시 니혼오도리역으로.


사실 화장실가려고 왔긴 한데...


배가...고파졌다...



그래서 바샤미치역에서 다시 내려서, 닛신 컵라면 박물관을 왔다.



컵라면의 역사.


일본 컵라면의 시작에서부터 세계로 퍼진 각종 라면들을 전시해뒀다.


어디 라면 박람회의 초라함이 생각나던...



역동적인 컵라면...


일본에서는 컵누들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4층에 가면 세계의 면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먼저 치킨라멘부터(컵라면의 그거 맞음)



중국 똠양꿍... 또 먹으려고 했는데 다시 배가 불러진 관계로 퇴갤합니다.



4층에는 전망대도 있어서, 요코하마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름이 많긴 하지만 아름다워...


아까 승선했던 치하야와 요코하마 베이브릿지가 보인다.



미나토미라이 방면도 볼 수 있다.



사실 전망대는 여기 바로 뒤에 있는데, 여기에서 각국의 면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입구에 있던 컵누들의 거대한 모형...



다섯시밖에 안 됐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지나가는 길에 퍼시피코도 잠깐 들러서 사진찍고...



돌아갑니다.



지하 3층의 미나토미라이선 승강장부터 6층까지 거대한 구멍이 나 있다.



그리고 잠시 시부야에서.


애니메이트에서 살 게 있어서 들렀다가 버거킹을 갔다.


쿠로와퍼를 주문하고,


버거 대법관님 입장하십니다.


판결: 

또한 피고는 와퍼의 중요한 덕목인 포만감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였으며

야채대신 가지를 넣어 와퍼의 바삭바삭한 양상치와 양파의 식감을 은닉한 죄와 

토마토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살해하여 은닉하였으며

가지로 야채를 대신한 죄를 엄중히 물어 징역 10년형에 처한다.


후... 최악의 버거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야채를 돌려줘!



와퍼에 대한 배신감을 참을 수 없어 집에 오는 길에 50% 세일하는 초밥을 사왔다.


그나마 위안을 얻었는데, 어쨌든 앞으로도 일본에서 햄버거를 밥으로 먹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버거킹도 저정도인데다가 맥도날드나 KFC도 너무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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