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50711 Japan

일본 전국 여행 - 47. 요코스카 군항 크루즈 탑승기

루스티 2015. 10. 3. 23:46



크루즈에 탑승. 선미 우현에 자리를 잡았다.



해자대의 잠수함들은 이유는 모르지만 미 군항에 정박한다. 왼쪽은 오야시오급, 오른쪽은 소류급 잠수함. 이 둘은 마스트의 생김새로 구분이 가능하다.


소류급은 2009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배수량 4200톤의 대형 잠수함이다. 오야시오급이 3500톤이었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커진 것인데, 세계 최대의 재래식 잠수함이라고 한다.



본격 미 군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이독.



왜 군항에 이즈모 말고 별볼일이 없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7월 말에서 8월초는 보통 하와이에서 림팩훈련을 한다...


작년에 하와이에서 스쳐지나갔던 공고급의 마스트가 눈앞에 아른거리는게...



그래서 이즈모급밖에 제대로 건진게 없다. 설명도 이즈모급 이외에는 잠수함정도...



취역한지 3년정도 지난 배이긴 한데 함수부분이 굉장히 깨끗하다.



마스트 부분. 각종 레이더가 보인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건 함교에 달린 네모난 FCS-3레이더.



헬기항모에 접안한 소형 보트. 오른쪽 위의 배안에 매달려있는것과 동일한 보트인것같은데...



정면에 보이는게 오야시오급이다.



DD-110 타카나미급의 네임쉽 타카나미. 만재 6,300톤급 호위함이다. 수직발사대 VLS도 탑재되어 있고, 이지스 기능이 없을 뿐이지 구축함으로서의 성능에는 충실한 편.


아덴만에도 파견되는 등 여러 면에서 KD-2와 비교되는 함종이다.



소류급과 오야시오급의 함수부분 비교.소류급의 음향타일이 확실히 새 타일이라는 티가 난다.



미 해군 군항. 미군 함선이 가득 들어차야 할 곳이지만, 림팩 기간이라 텅텅 비어있다.



APL-40 미 해군 배럭쉽... 쉽게말하면 배 위에다 막사를 올린 것이다.



미군 공작선.



항구가 텅텅비었따...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



이쪽은 민간 어항.




배가 없으니 이런거라도 찍게 된다. 이쪽은 시멘트 공장.



한편 항구 한쪽에서는 계속 바닥의 모래를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모래를 잔뜩 퍼내서



옆의 바지선에 쏟아붓는 작업이 계속된다.



이쪽은 폐잠수함. 생겨먹은걸로 봐서는 하루시오급인데, 퇴역한걸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있는 듯 하다.



함체는 녹이 잔뜩 슨 데다가 새똥이 한가득...한때 태평양을 휘젓고 다니던 잠수함의 끝은 초라했다.



히라시마형 소해함의 네임쉽 히라시마 MSC-601.


기뢰제거를 위해 만든 함으로,나무로 만들어져 기뢰의 자기접촉을 방지한다.


군항에 볼게 소해함정도밖에 없다니... 한때 조지 워싱턴이 대규모 개수를 하던 항구가...



접근금지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니까요.



각종 보조함들. 일본은 이런 연안전투세력이 가장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이쪽은 해양관측함 AGS-5105 니치난. 군사작전을 위한 해저 지형탐사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역시 보조함.



물론 얘들도 주력은 아니지만... 각각 하츠유키급 8번함 DD-129 야마유키와 타카나미급의 2번함 DD-111 오오나미.


야마유키는 만재 4000톤급이고, 오오나미는 아까도 봤던 타카나미의 자매함으로 6300톤급이라 주력이라고 하기에는 모양새가 빠진다.



아까 봤던 타카나미.



이즈모의 후미에 나부끼는 욱일승천기. 여러 감상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는듯.



이것으로 군항 크루즈도 종료. 여러모로 조금 아쉬웠던 군항 크루징이었고, 다음에 또 오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쓰는 글에 덧붙이자면, 결국 또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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