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50711 Japan

일본 전국 여행 - 34. 비오는 쿠마모토에서의 점심

루스티 2015. 9. 11. 01:23



점심은 쿠마모토로 가기로.


사실 뭔가 조금씩 구경할 시간을 배정해두긴 했는데 비가 조금씩 왔다갔다 하는 날씨라...


큐슈는 올때마다 날씨가 안 좋다 하...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카고시마츄오역으로.



쿠마모토로 워프!



이것도 쿠마모토의 명물이라면 명물일 듯.



쿠마모토역 시라카와구치.


작년엔 이쪽으로 나와보진 않고 신칸센 출구로만 나가봤었는데, 이쪽 역은 상당히 오래된  느낌을 주는듯.


이쪽도 재래선 고가화를 통해서 2020년까지는 재개발한다고 한다.



시라카와.



밥을 먹으러 왔는데 마침 휴일이었다...


말고기요리를 파는 곳인데, 점심정식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있게 나오는 거 같길래 갔는데...


아니 연중무휴인데 화요일 점심만 영업안함ㅋㅋㅋ 저녁은 또 영업하기 때문에 엄밀한 휴일은 아닌데ㅋㅋㅋㅋ 후...



쿠마모토에서 난민이 되었습니다...



쿠마모토 시영 전차. 오늘 탈 일은 없다. 작년에도 안 탔었고... 


날씨가 좋으면 쿠마모토성이라도 가볼까 했는데.



그냥 역앞에 있는 음식점을 가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우마야(うまや)


이름과는 달리 말고기는 안 먹었지만...



가게 이름은 うまや(馬屋로도 읽힘)인데 말고기는 없음ㅋㅋ 못 찾은 걸까...



그래서! 규탕을 시켰다.



일단 아무데나 들어간 것 치고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



밥도 고슬고슬하니 잘 지었다.



츠케모노(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소시루, 마.


일본 와서 마를 굉장히 많이 먹게 되는 느낌이다.



메인인 규탕.



밥에 마를 얹고...



#EPICFAIL.


마 위에다가 풀었더니 너무 미끈거려서 흘러내려버리는 사태가...



감사히 또 하나를 더 가져다주셔서 이번에는 제대로 밥을 파서 파묻었다.



고슬고슬한 밥 안에 잘 파묻힌게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다.


계란간장 생각도 났는데, 먹어보니 필요없을 정도였음.



그렇게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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